검찰 “MB 부부 순방 여비, 국정원 자금 충당” 진술 확보

입력 2018.01.17 (14:05) 수정 2018.01.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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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여비에 특활비가 사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최근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속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11년 10월 당시 국정원의 특수사업비 즉, 특수활동비 가운데 수천만 원을 달러화로 환전해 미국 순방을 앞둔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는 행정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통령 부부의 일정 등을 관리하는 대통령 부속실장을 통해 대통령 부부가 국정원 자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국정원 자금 1억여 원을 받은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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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MB 부부 순방 여비, 국정원 자금 충당” 진술 확보
    • 입력 2018-01-17 14:05:43
    • 수정2018-01-17 14:08:27
    사회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여비에 특활비가 사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최근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속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11년 10월 당시 국정원의 특수사업비 즉, 특수활동비 가운데 수천만 원을 달러화로 환전해 미국 순방을 앞둔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는 행정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통령 부부의 일정 등을 관리하는 대통령 부속실장을 통해 대통령 부부가 국정원 자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국정원 자금 1억여 원을 받은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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