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행정부 일방적 개헌안, 통과 가능성 낮아…야당 설득돼야”

입력 2018.01.17 (16:40) 수정 2018.01.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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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7일(오늘) 개헌과 관련해 "국회가 합의를 못 하는 사이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던진 개헌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간담회에서 "개헌은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야당이 어떤 식으로든지 이해하고 동의하고 설득돼야 하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가 언제까지 뭘 하지 않으면 정부가 안을 내놓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국회와 개헌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지 않고 그런 식으로 얘기해선 개헌이 성공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정치권 전반에서 개헌 논의는 얼마나 서로 정치적인 의도를 버리고 진지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한다"며 "거꾸로 대통령께 개헌을 논의하고 싶으면 국회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한 특위에 맡겨놓을 게 아니라 대통령이 대화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우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상임공동대표와 이창용 공동실행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이들은 "지방분권의 문제는 나라를 경제적으로 안정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특효약"이라며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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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행정부 일방적 개헌안, 통과 가능성 낮아…야당 설득돼야”
    • 입력 2018-01-17 16:40:44
    • 수정2018-01-17 16:42:03
    정치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7일(오늘) 개헌과 관련해 "국회가 합의를 못 하는 사이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던진 개헌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간담회에서 "개헌은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야당이 어떤 식으로든지 이해하고 동의하고 설득돼야 하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가 언제까지 뭘 하지 않으면 정부가 안을 내놓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국회와 개헌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지 않고 그런 식으로 얘기해선 개헌이 성공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정치권 전반에서 개헌 논의는 얼마나 서로 정치적인 의도를 버리고 진지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한다"며 "거꾸로 대통령께 개헌을 논의하고 싶으면 국회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한 특위에 맡겨놓을 게 아니라 대통령이 대화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우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상임공동대표와 이창용 공동실행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이들은 "지방분권의 문제는 나라를 경제적으로 안정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특효약"이라며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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