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北 제재 회피 돕고 있다”

입력 2018.01.18 (05:17) 수정 2018.01.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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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도록 돕고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이 매일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완성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가 미국을 돕지 않고 있다며 중국이 돕고 있지만, 러시아가 이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대북 석유 공급 제한을 높이 평가하고 러시아가 중국이 만들어놓은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유럽의 안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몇 달 간 최소 세 차례 러시아 선박이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석유제품을 공급한 사례가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와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불행히도 러시아와는 많은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에 대해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남북 대화는 환영한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북한 김정은과 협상 테이블에 앉겠지만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될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지난 25년 간 대화를 했지만, 북한은 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평창 올림픽과 관련한 남북대화는 환영한다며, 이 대화가 위기를 진정시키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미사일의 미국 본토 타격 능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가까워졌고, 매일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제한적인 선제타격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어려운 포커게임을 하고 있다며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는 말로 답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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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18 05:49:27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도록 돕고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이 매일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완성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가 미국을 돕지 않고 있다며 중국이 돕고 있지만, 러시아가 이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대북 석유 공급 제한을 높이 평가하고 러시아가 중국이 만들어놓은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유럽의 안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몇 달 간 최소 세 차례 러시아 선박이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석유제품을 공급한 사례가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와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불행히도 러시아와는 많은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에 대해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남북 대화는 환영한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북한 김정은과 협상 테이블에 앉겠지만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될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지난 25년 간 대화를 했지만, 북한은 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평창 올림픽과 관련한 남북대화는 환영한다며, 이 대화가 위기를 진정시키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미사일의 미국 본토 타격 능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가까워졌고, 매일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제한적인 선제타격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어려운 포커게임을 하고 있다며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는 말로 답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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