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연 1.5%로 동결

입력 2018.01.18 (10:28) 수정 2018.01.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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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오늘(1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30일에 열린 직전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에서 1.50%로 0.25%p(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금융시장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9%가 동결을 전망했다.

한은도 지난번 금리 인상 이래 줄곧 보수적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주열 총재는 추가 인상을 경기지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국내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 하반기에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금통위(2월)는 이 총재가 퇴임하기 전 마지막이고, 그다음(4월)은 신임 총재가 임명된 직후, 5월은 지방선거를 앞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남아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는 데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질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강남 부동산 시장 분위기나 가계 빚 증가 추이, 가상화폐 등이 미치는 영향도 고려 대상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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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연 1.5%로 동결
    • 입력 2018-01-18 10:28:01
    • 수정2018-01-18 10:29:11
    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오늘(1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30일에 열린 직전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에서 1.50%로 0.25%p(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금융시장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9%가 동결을 전망했다.

한은도 지난번 금리 인상 이래 줄곧 보수적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주열 총재는 추가 인상을 경기지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국내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 하반기에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금통위(2월)는 이 총재가 퇴임하기 전 마지막이고, 그다음(4월)은 신임 총재가 임명된 직후, 5월은 지방선거를 앞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남아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는 데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질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강남 부동산 시장 분위기나 가계 빚 증가 추이, 가상화폐 등이 미치는 영향도 고려 대상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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