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미세먼지 기준 선진국 수준으로…서울시 조치 시의적절”

입력 2018.01.18 (11:00) 수정 2018.01.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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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미세먼지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18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린다. 당정은 국민께 미세먼지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실효성 있고 종합적인 대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과 정부는 국정과제인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30% 감축,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의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체육관 없는 모든 초중고교 979곳에 실내(체육)시설을 만들고 공기정화장치 설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침묵의 암살자'라 불린다"며 "서울시가 비상저감조치를 선제로 발령한 것도 이런 위험성에 기인한 것으로, 시의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전날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두고선 "한마디로 후안무치란 표현밖에 안 나온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측근 감싸기로 일관하고 정당한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하고 끝냈다"며 "이 전 대통령이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면 먼저 본인이 검찰 수사에 자진 출두해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는 소식에 보수야당이 연일 색깔론을 덧씌우고 있다"며 "또 줄곧 '김대중 정신'을 외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북한 선수단 입장 시 한반도기와 인공기 입장을 모두 반대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선수단은 빈손 입장을 하라는 것인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지 말라는 건지(모르겠다), 매일 문재인 정부 반대만 하다 보니 뭐가 옳은지에 대해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일련의 회담을 계기로 미·중 정상조차 한반도 정세변화와 긴장완화를 기대하는 마당에 정작 야당 대표란 분이 초를 치고 있다"며 "보수야당과 안철수 대표는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주고 자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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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18 1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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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미세먼지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18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린다. 당정은 국민께 미세먼지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실효성 있고 종합적인 대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과 정부는 국정과제인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30% 감축,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의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체육관 없는 모든 초중고교 979곳에 실내(체육)시설을 만들고 공기정화장치 설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침묵의 암살자'라 불린다"며 "서울시가 비상저감조치를 선제로 발령한 것도 이런 위험성에 기인한 것으로, 시의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전날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두고선 "한마디로 후안무치란 표현밖에 안 나온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측근 감싸기로 일관하고 정당한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하고 끝냈다"며 "이 전 대통령이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면 먼저 본인이 검찰 수사에 자진 출두해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는 소식에 보수야당이 연일 색깔론을 덧씌우고 있다"며 "또 줄곧 '김대중 정신'을 외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북한 선수단 입장 시 한반도기와 인공기 입장을 모두 반대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선수단은 빈손 입장을 하라는 것인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지 말라는 건지(모르겠다), 매일 문재인 정부 반대만 하다 보니 뭐가 옳은지에 대해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일련의 회담을 계기로 미·중 정상조차 한반도 정세변화와 긴장완화를 기대하는 마당에 정작 야당 대표란 분이 초를 치고 있다"며 "보수야당과 안철수 대표는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주고 자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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