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범죄 발생건수 감소…보이스피싱·약취유인은 증가

입력 2018.01.18 (12:13) 수정 2018.01.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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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91만여 건으로 전후(2차대전 패전 후) 처음으로 100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는 통계가 나왔다.

18일 일본 경찰청이 발표한 '2017년 범죄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일본내 범죄 건수는
91만 5천111 건으로, 전년도(2016년)에 비해 8만 천9건, 약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건수는 15년 연속 감소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4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범죄 종류별로는 살인·강도·강제추행 등 '중요범죄'가 만 889건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집털이 등 절도 범죄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65만 5천541 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소녀들과 접촉해 범죄를 저지르는 '약취유인'은 239건으로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 등 지능범죄도 4만 7천18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범죄 용의자 검거율은 지난해 35.7%로 최근 5년새 가장 높았다. 특히 살인과 강도, 방화 등 중요범죄 검거율은 80.3%로 19년만에 80%를 넘었다.

범죄 감소 및 검거율 상승은 방범 카메라 보급 확산과 지역별 방법 자원봉사자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일본 경찰청은 분석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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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범죄 발생건수 감소…보이스피싱·약취유인은 증가
    • 입력 2018-01-18 12:13:51
    • 수정2018-01-18 12:48:26
    국제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91만여 건으로 전후(2차대전 패전 후) 처음으로 100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는 통계가 나왔다.

18일 일본 경찰청이 발표한 '2017년 범죄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일본내 범죄 건수는
91만 5천111 건으로, 전년도(2016년)에 비해 8만 천9건, 약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건수는 15년 연속 감소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4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범죄 종류별로는 살인·강도·강제추행 등 '중요범죄'가 만 889건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집털이 등 절도 범죄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65만 5천541 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소녀들과 접촉해 범죄를 저지르는 '약취유인'은 239건으로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 등 지능범죄도 4만 7천18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범죄 용의자 검거율은 지난해 35.7%로 최근 5년새 가장 높았다. 특히 살인과 강도, 방화 등 중요범죄 검거율은 80.3%로 19년만에 80%를 넘었다.

범죄 감소 및 검거율 상승은 방범 카메라 보급 확산과 지역별 방법 자원봉사자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일본 경찰청은 분석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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