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주권익 담당 사외이사, 일반주주 추천으로 뽑는다”

입력 2018.01.18 (14:39) 수정 2018.01.18 (14: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주권익 강화 차원에서 '주주권익보호' 담당 이사를 주주들이 직접 추천한 인사 가운데 선임하는 주주 친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그룹 계열사는 투명경영위원회 구성원 가운데 주주권익 보호 역할을 맡은 사외이사를 뽑을 때, 국내외 일반 주주들로부터 공모 형태로 후보 추천을 받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 독립적 의사결정 기구로,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는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 대상 지배구조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주주권익보호 이사 선임은 홈페이지 공고와 추천 자문단 구성과 접수, 최종 후보군 선발을 거쳐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고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며, 재임 기간 이사회와 주주,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는다.

새 제도는 올해 상반기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현대글로비스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기아차는 기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는 2019년, 현대모비스는 2020년에 새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현대제철, 현대건설에도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각 게열사가 주주 추천 사외이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투명성 강화, 주주 소통 확대에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주주들과 공유하고, 주주의 이익과 기업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차 “주주권익 담당 사외이사, 일반주주 추천으로 뽑는다”
    • 입력 2018-01-18 14:39:36
    • 수정2018-01-18 14:56:44
    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주권익 강화 차원에서 '주주권익보호' 담당 이사를 주주들이 직접 추천한 인사 가운데 선임하는 주주 친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그룹 계열사는 투명경영위원회 구성원 가운데 주주권익 보호 역할을 맡은 사외이사를 뽑을 때, 국내외 일반 주주들로부터 공모 형태로 후보 추천을 받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 독립적 의사결정 기구로,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는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 대상 지배구조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주주권익보호 이사 선임은 홈페이지 공고와 추천 자문단 구성과 접수, 최종 후보군 선발을 거쳐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고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며, 재임 기간 이사회와 주주,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는다.

새 제도는 올해 상반기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현대글로비스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기아차는 기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는 2019년, 현대모비스는 2020년에 새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현대제철, 현대건설에도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각 게열사가 주주 추천 사외이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투명성 강화, 주주 소통 확대에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주주들과 공유하고, 주주의 이익과 기업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