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주도 대북제재 ‘해롭다’ 규정

입력 2018.01.18 (15:56) 수정 2018.01.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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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북제재 강화 논의가 이뤄진 데 대해, 러시아는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러시아 외무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제 기능을 하는 다국적 포맷을 손상하는 급조된 행사(밴쿠버 외교장관 회의)는 한반도 주변 상황 정상화에 기여하지 못하며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회의 참가국들이 (북한에) 공동 제재와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명시된 조건의 범주를 넘어선 다른 외교적 조치들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결정'은 절대 용납될 수 없고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7개국이 UN 안보리의 '도우미'와 안보리 결의안의 해설자를 자처하며 실질적으로 그 권위를 의심케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밴쿠버 회의 참가국들이 "그 결정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구속력을 갖는 중요한 국제기구(UN)를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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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미국 주도 대북제재 ‘해롭다’ 규정
    • 입력 2018-01-18 15:56:27
    • 수정2018-01-18 16:01:58
    국제
지난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북제재 강화 논의가 이뤄진 데 대해, 러시아는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러시아 외무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제 기능을 하는 다국적 포맷을 손상하는 급조된 행사(밴쿠버 외교장관 회의)는 한반도 주변 상황 정상화에 기여하지 못하며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회의 참가국들이 (북한에) 공동 제재와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명시된 조건의 범주를 넘어선 다른 외교적 조치들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결정'은 절대 용납될 수 없고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7개국이 UN 안보리의 '도우미'와 안보리 결의안의 해설자를 자처하며 실질적으로 그 권위를 의심케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밴쿠버 회의 참가국들이 "그 결정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구속력을 갖는 중요한 국제기구(UN)를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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