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랴오닝함 타이완 해협 통과…타이완 바짝 긴장

입력 2018.01.18 (16:36) 수정 2018.01.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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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원칙을 둘러싼 갈등으로 중국과 타이완 관계에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 함대가 타이완 해협을 통과해 타이완 당국을 긴장시켰다.

타이완 연합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칭다오(靑島)를 출항해 남중국해로 항해 훈련을 떠난 랴오닝함 함대가 지난 16일 기지로 귀항하던 중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다.

랴오닝 함대는 이날 새벽 타이완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정오에 빠져나갔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타이완 국방부는 랴오닝 함대가 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랴오닝 함대가 타이완 해협을 지날 때 국제항로로 지나면서 상당히 절제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랴오닝 함대 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에 앞서 2012년 출범한 랴오닝 함대는 2013년 11월, 2016년 12월, 2017년 7월 모두 3차례 남하해 원해훈련을 벌였다.

랴오닝 함대 훈련이 실시된 지난 4일 중국은 타이완 해협 사이의 M503 비행항로를 포함해 4곳의 신항로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랴오닝 함대가 모항으로 귀항시 바스해협을 지나 타이완 동쪽을 통과해 무력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4월 진수된 두 번째 항모의 선원들이 견습을 위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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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8 16:36:04
    • 수정2018-01-18 16:40:27
    국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둘러싼 갈등으로 중국과 타이완 관계에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 함대가 타이완 해협을 통과해 타이완 당국을 긴장시켰다.

타이완 연합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칭다오(靑島)를 출항해 남중국해로 항해 훈련을 떠난 랴오닝함 함대가 지난 16일 기지로 귀항하던 중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다.

랴오닝 함대는 이날 새벽 타이완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정오에 빠져나갔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타이완 국방부는 랴오닝 함대가 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랴오닝 함대가 타이완 해협을 지날 때 국제항로로 지나면서 상당히 절제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랴오닝 함대 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에 앞서 2012년 출범한 랴오닝 함대는 2013년 11월, 2016년 12월, 2017년 7월 모두 3차례 남하해 원해훈련을 벌였다.

랴오닝 함대 훈련이 실시된 지난 4일 중국은 타이완 해협 사이의 M503 비행항로를 포함해 4곳의 신항로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랴오닝 함대가 모항으로 귀항시 바스해협을 지나 타이완 동쪽을 통과해 무력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4월 진수된 두 번째 항모의 선원들이 견습을 위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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