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 국부 규모 3천350조 엔…16년 만에 최고

입력 2018.01.18 (17:23) 수정 2018.01.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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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말 기준 일본의 국부(國富)가 3천350조 7천억 엔(약 3경 2천90조 원)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국민경제계산 연차추계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토지와 주택, 공장 등 자산에서 부채를 뺀 일본의 국부 규모는 2015년 말보다 1.6% 늘어났다. 이는 2년 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3천387조 엔이던 2000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부는 개인과 기업, 정부 등이 보유한 자산(측정 시점의 시가)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일본의 국부 증가는 엔화가치 하락 등으로 경기가 활성화되고 땅값 상승으로 토지 가치가 2015년보다 31조 2천억 엔(2.7%)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국부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고정자산은 기업의 설비투자나 공공투자 증가로 2015년 말보다 10조 1천억 엔(0.6%) 늘었다. 일본의 대외 순자산 규모도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9조 9천억 엔(2.9%) 증가했다.

일본 내각부는 국민총자산이 1경 496조 엔으로 2.9% 늘어나고 부채도 7천146조 엔으로 3.5% 늘어나 총자산과 부채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완화 조치에 따라 가계나 기업의 금융자산과 금융기관 등의 부채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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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일본 국부 규모 3천350조 엔…16년 만에 최고
    • 입력 2018-01-18 17:23:26
    • 수정2018-01-18 17:25:02
    국제
2016년 말 기준 일본의 국부(國富)가 3천350조 7천억 엔(약 3경 2천90조 원)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국민경제계산 연차추계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토지와 주택, 공장 등 자산에서 부채를 뺀 일본의 국부 규모는 2015년 말보다 1.6% 늘어났다. 이는 2년 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3천387조 엔이던 2000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부는 개인과 기업, 정부 등이 보유한 자산(측정 시점의 시가)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일본의 국부 증가는 엔화가치 하락 등으로 경기가 활성화되고 땅값 상승으로 토지 가치가 2015년보다 31조 2천억 엔(2.7%)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국부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고정자산은 기업의 설비투자나 공공투자 증가로 2015년 말보다 10조 1천억 엔(0.6%) 늘었다. 일본의 대외 순자산 규모도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9조 9천억 엔(2.9%) 증가했다.

일본 내각부는 국민총자산이 1경 496조 엔으로 2.9% 늘어나고 부채도 7천146조 엔으로 3.5% 늘어나 총자산과 부채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완화 조치에 따라 가계나 기업의 금융자산과 금융기관 등의 부채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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