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신 통로’ 서해 軍 통신선 완전 복구…정상가동 시작

입력 2018.01.18 (18:16) 수정 2018.0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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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이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앞두고 교신 창구인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전화용 동케이블 복구작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8일(오늘) "어제 오전 11시 2분 부로 서해지구 군 통신선 동케이블이 완전 복구돼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북한이 2016년 2월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반발해 단절했던 서해 군 통신선은 최근 남북 대화 국면을 맞아 북측이 재개통했지만, 교신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복구작업을 해왔다.

남측에서 북측으로 보내는 신호는 수신됐으나 북측에서 남측으로 보내는 신호가 수신되지 않은 게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군 통신선은 광케이블 3회선과 이를 보조하는 동케이블 3회선으로 구축됐는데 현재 연결된 것은 전화용 동케이블 1회선뿐이다.

전화용 동케이블 복원작업을 마침에 따라 남북 군 당국은 원활하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전화용 동케이블로 교신을 주고받으며 동케이블 상태를 최종적으로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최종 점검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는 과거 서해 군 통신선이 정상 가동되던 때와 같이 오전과 오후 1차례씩 시험통신을 할 방침이다.

최근 서해 군 통신선 재개통 이후 남북은 동케이블 점검을 위해 매일 4차례 시험통신을 해왔다.

서해 군 통신선 복구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남북 군 당국은 본격적으로 군사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교신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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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8 18:16:25
    • 수정2018-01-18 18:39:48
    정치
우리 군 당국이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앞두고 교신 창구인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전화용 동케이블 복구작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8일(오늘) "어제 오전 11시 2분 부로 서해지구 군 통신선 동케이블이 완전 복구돼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북한이 2016년 2월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반발해 단절했던 서해 군 통신선은 최근 남북 대화 국면을 맞아 북측이 재개통했지만, 교신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복구작업을 해왔다.

남측에서 북측으로 보내는 신호는 수신됐으나 북측에서 남측으로 보내는 신호가 수신되지 않은 게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군 통신선은 광케이블 3회선과 이를 보조하는 동케이블 3회선으로 구축됐는데 현재 연결된 것은 전화용 동케이블 1회선뿐이다.

전화용 동케이블 복원작업을 마침에 따라 남북 군 당국은 원활하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전화용 동케이블로 교신을 주고받으며 동케이블 상태를 최종적으로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최종 점검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는 과거 서해 군 통신선이 정상 가동되던 때와 같이 오전과 오후 1차례씩 시험통신을 할 방침이다.

최근 서해 군 통신선 재개통 이후 남북은 동케이블 점검을 위해 매일 4차례 시험통신을 해왔다.

서해 군 통신선 복구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남북 군 당국은 본격적으로 군사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교신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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