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K-9 자주포 또 사격 중지…“약실에 화약찌꺼기 나와”

입력 2018.01.18 (18:16) 수정 2018.01.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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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18일(오늘) K-9 자주포 사격 재개를 위한 시범사격을 실시했으나 안전성을 고려해 사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시범사격은 새로 정립한 사격 안전통제체계에 따라 K-9 자주포 3문이 각 6발을 계획해 2문은 계획대로 사격했다"면서 "나머지 1문은 2발 사격 후 점검하는 과정에서 탄약을 재어 넣는 약실 내부에 탄매(탄 발사 후 화약이 타고 남은 찌꺼기)가 식별되어 안전성 측면에서 사격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탄매와 관련해 포의 문제인지, 장약의 문제인지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며 "최종 장비 검사와 안전통제 인증을 통과한 부대부터 순차적으로 사격을 재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다만, "이번 사격으로 지난번 사고 때 제기되었던 기능적 부분의 비정상 작동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지난해 8월 화재사고로 전면 중단한 국산 K-9 자주포 사격 재개를 위해 사고 발생 5개월 만인 이날 시범사격을 했다.

당시 사고로 K-9에 탑승하고 있던 장병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 민·관·군 합동조사결과, 격발 스위치를 누르지 않았음에도 일부 부품의 비정상적인 작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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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8 18:16:25
    • 수정2018-01-18 1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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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18일(오늘) K-9 자주포 사격 재개를 위한 시범사격을 실시했으나 안전성을 고려해 사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시범사격은 새로 정립한 사격 안전통제체계에 따라 K-9 자주포 3문이 각 6발을 계획해 2문은 계획대로 사격했다"면서 "나머지 1문은 2발 사격 후 점검하는 과정에서 탄약을 재어 넣는 약실 내부에 탄매(탄 발사 후 화약이 타고 남은 찌꺼기)가 식별되어 안전성 측면에서 사격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탄매와 관련해 포의 문제인지, 장약의 문제인지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며 "최종 장비 검사와 안전통제 인증을 통과한 부대부터 순차적으로 사격을 재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다만, "이번 사격으로 지난번 사고 때 제기되었던 기능적 부분의 비정상 작동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지난해 8월 화재사고로 전면 중단한 국산 K-9 자주포 사격 재개를 위해 사고 발생 5개월 만인 이날 시범사격을 했다.

당시 사고로 K-9에 탑승하고 있던 장병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 민·관·군 합동조사결과, 격발 스위치를 누르지 않았음에도 일부 부품의 비정상적인 작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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