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또 최대 시속 140km 폭풍…사상자·피해 속출

입력 2018.01.19 (06:14) 수정 2018.01.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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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지역에는 올해 들어 두 번째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최대 시속 140킬로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철도와 항공 운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컨테이너 더미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건물 지붕도 최대 시속 140킬로미터의 바람을 도저히 견뎌내지 못합니다.

도로 위를 달리던 화물차들은 강풍에 힘없이 뒤집혔습니다.

강력한 폭풍 '프레데릭'에 뿌리째 뽑힌 나무는 주차된 차 위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엄청난 강풍에 피해가 우려되면서, 독일과 네덜란드 전역의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이콜 쇼데/열차 승객 :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야 하는데 열차가 없네요. 택시를 부를 수도 없고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캠핑중이던 50대 남성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수십 여명이 다쳤습니다.

벨기에와 이탈리아에서도 사망자가 나오는 등 강풍으로 인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풍과 함께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빙판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등 유럽 곳곳에서 항공 운항 취소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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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또 최대 시속 140km 폭풍…사상자·피해 속출
    • 입력 2018-01-19 06:19:11
    • 수정2018-01-19 07: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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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지역에는 올해 들어 두 번째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최대 시속 140킬로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철도와 항공 운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컨테이너 더미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건물 지붕도 최대 시속 140킬로미터의 바람을 도저히 견뎌내지 못합니다.

도로 위를 달리던 화물차들은 강풍에 힘없이 뒤집혔습니다.

강력한 폭풍 '프레데릭'에 뿌리째 뽑힌 나무는 주차된 차 위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엄청난 강풍에 피해가 우려되면서, 독일과 네덜란드 전역의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이콜 쇼데/열차 승객 :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야 하는데 열차가 없네요. 택시를 부를 수도 없고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캠핑중이던 50대 남성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수십 여명이 다쳤습니다.

벨기에와 이탈리아에서도 사망자가 나오는 등 강풍으로 인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풍과 함께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빙판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등 유럽 곳곳에서 항공 운항 취소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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