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강도는 40대 실직가장 “사는게 힘들어서”

입력 2018.01.19 (09:52) 수정 2018.01.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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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울산의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4분만에 1억 천만 원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범행 6시간 30분만에 붙잡혔습니다.

조선소 하도급업체를 퇴직한 40대 가장이었습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흉기를 들고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1억 천만 원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지난해 2월 조선소 하도급업체를 퇴직한 49살 가장인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 "(돈을 왜 훔치셨나요?) 힘들어서 그랬어요. (어떤게 힘들었습니까?) 사는게..."

김 씨가 흉기를 들고 새마을금고에 침입한 것은 어제 오전 7시 56분.

새마을금고 밖 화장실에 숨어있다 출근하던 직원을 위협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억 천만 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장명운/울산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문을 열게해 들어간 뒤에 금고에 있는 돈을 담으라고 시킨 뒤 청테이프로 3회 감고 도주했습니다."]

김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다 새마을금고 인근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승용차로 갈아탄 뒤 경남 거제까지 도주했다 범행 6시간 30분만에 현지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흉기와 피해자를 묶을 청테이프 그리고 타고 달아날 오토바이까지 준비한 것으로 미뤄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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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강도는 40대 실직가장 “사는게 힘들어서”
    • 입력 2018-01-19 09:54:51
    • 수정2018-01-19 1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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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울산의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4분만에 1억 천만 원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범행 6시간 30분만에 붙잡혔습니다.

조선소 하도급업체를 퇴직한 40대 가장이었습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흉기를 들고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1억 천만 원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지난해 2월 조선소 하도급업체를 퇴직한 49살 가장인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 "(돈을 왜 훔치셨나요?) 힘들어서 그랬어요. (어떤게 힘들었습니까?) 사는게..."

김 씨가 흉기를 들고 새마을금고에 침입한 것은 어제 오전 7시 56분.

새마을금고 밖 화장실에 숨어있다 출근하던 직원을 위협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억 천만 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장명운/울산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문을 열게해 들어간 뒤에 금고에 있는 돈을 담으라고 시킨 뒤 청테이프로 3회 감고 도주했습니다."]

김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다 새마을금고 인근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승용차로 갈아탄 뒤 경남 거제까지 도주했다 범행 6시간 30분만에 현지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흉기와 피해자를 묶을 청테이프 그리고 타고 달아날 오토바이까지 준비한 것으로 미뤄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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