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시아판 사드’ S-400 첫 포대 배치 시작

입력 2018.01.19 (11:39) 수정 2018.01.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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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S-400 시스템을 인도받아 배치를 시작했다.

홍콩 명보(明報)는 러시아 측이 최근 지대공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의 첫 포대를 중국으로 운송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레이더, 통제실, 연료 및 공급설비, 예비용 부품 및 공구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해 중국군의 장비운용 요원들에게 S-400 사용법을 전수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러시아와 30억 달러 규모의 S-400 미사일 3개 포대(대대 규모)분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도입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S-400을 다른 나라에 판매하기로 계약한 건 중국이 처음으로 터키가 지난해 두 번째로 러시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S-400 방공미사일은 지난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30㎞ 이하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과 전술탄도미사일, 군용기 등을 요격할 수 있고 동시에 다수의 표적을 추적 격추할 수 있으며 레이더 탐지 거리는 700㎞에 이른다.

아울러 최대 사거리 400㎞의 S-400 미사일이 중국 동남의 푸젠(福建)성 연해지역에 배치되면 타이완 전역을 타격권에 둘 수 있게 돼 현재 타이완 북부지역만 커버되는 S-300 시스템을 뛰어넘게 된다.

러시아도 최근 블라디보스토크 등 북한과 인접한 극동에 배치된 방공미사일 체계를 S-400으로 교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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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러시아판 사드’ S-400 첫 포대 배치 시작
    • 입력 2018-01-19 11:39:22
    • 수정2018-01-19 11:59:43
    국제
중국이 '러시아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S-400 시스템을 인도받아 배치를 시작했다.

홍콩 명보(明報)는 러시아 측이 최근 지대공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의 첫 포대를 중국으로 운송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레이더, 통제실, 연료 및 공급설비, 예비용 부품 및 공구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해 중국군의 장비운용 요원들에게 S-400 사용법을 전수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러시아와 30억 달러 규모의 S-400 미사일 3개 포대(대대 규모)분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도입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S-400을 다른 나라에 판매하기로 계약한 건 중국이 처음으로 터키가 지난해 두 번째로 러시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S-400 방공미사일은 지난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30㎞ 이하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과 전술탄도미사일, 군용기 등을 요격할 수 있고 동시에 다수의 표적을 추적 격추할 수 있으며 레이더 탐지 거리는 700㎞에 이른다.

아울러 최대 사거리 400㎞의 S-400 미사일이 중국 동남의 푸젠(福建)성 연해지역에 배치되면 타이완 전역을 타격권에 둘 수 있게 돼 현재 타이완 북부지역만 커버되는 S-300 시스템을 뛰어넘게 된다.

러시아도 최근 블라디보스토크 등 북한과 인접한 극동에 배치된 방공미사일 체계를 S-400으로 교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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