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 침몰 유조선 유출 기름 국내 유입 가능성 희박”

입력 2018.01.19 (14:08) 수정 2018.01.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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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 15일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상치(SANCHI)'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내 연안 오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상치호 적재화물, 연료유로 인해 국내 연안에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콘덴세이트는 강한 휘발성 물질로, 응축된 상태에서 외부로 유출될 경우 대부분 증발하므로 해수 오염 유발 가능성이 매우 작다.

또 상치호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선박에 실려 있던 대부분의 콘덴세이트가 소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연료유가 대량 유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했으나, 침몰 당시 큰 폭발이 없어 연료유가 대량 유출되는 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연료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벙커C유는 유동점이 15℃로 침몰해역의 수심(110m)과 낮은 수온 등을 고려하면 굳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해수부는 "돌발변수가 없는 한 일시적 대량유출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침몰선박의 연료유 창에 해수가 유입되면서 소량의 유분이 옅은 유막 형태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으나, 북서풍의 영향 등으로 인해 남동쪽으로 흘러가게 되므로 우리나라 연안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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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9 14:08:48
    • 수정2018-01-19 14: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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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 15일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상치(SANCHI)'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내 연안 오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상치호 적재화물, 연료유로 인해 국내 연안에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콘덴세이트는 강한 휘발성 물질로, 응축된 상태에서 외부로 유출될 경우 대부분 증발하므로 해수 오염 유발 가능성이 매우 작다.

또 상치호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선박에 실려 있던 대부분의 콘덴세이트가 소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연료유가 대량 유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했으나, 침몰 당시 큰 폭발이 없어 연료유가 대량 유출되는 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연료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벙커C유는 유동점이 15℃로 침몰해역의 수심(110m)과 낮은 수온 등을 고려하면 굳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해수부는 "돌발변수가 없는 한 일시적 대량유출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침몰선박의 연료유 창에 해수가 유입되면서 소량의 유분이 옅은 유막 형태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으나, 북서풍의 영향 등으로 인해 남동쪽으로 흘러가게 되므로 우리나라 연안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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