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주서 마지막 신년인사회…“복당은 원희룡 선택”

입력 2018.01.19 (16:55) 수정 2018.01.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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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9일(오늘) 제주도 신년인사회를 끝으로 2주간 이어 온 전국 권역별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직후 가진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의 복당 여부에 대해 "본인의 선택"이라며 따로 설득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홍 대표는 "정당 선택의 자유는 본인에게 있다"며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타당 사람을 설득하는 일을 하면 대번 정치공작 한다고 야단맞는다"고 재차 불개입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가 복당할 경우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이 조건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당에 들어올 때는 모든 결정권이 당에 있다"며 "남 지사도 복당할 때 모든 결정권이 당에 있다는 것에 승복하기로 하고 입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겨냥해서는 "3·4등 미니정당이 모여 2등을 하겠다고 목표로 삼는데, 선거에 2등은 없다. 2등은 떨어진다"며 "3등과 4등이 합치면 2등이 아니라 7등이 된다"고 비꼬았다.

홍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전국을 돌아본 결과, 한국당이 대구·경북(TK) 등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는 지지세의 안정을 찾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6·13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홍 대표는 "전국 단위의 선거는 '바람'이다. 바람이 어느 쪽으로 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뒤집히는 것은 불과 2∼3일이다. 현재 '관제여론조사'를 근거로 지지세를 판단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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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9 16:55:10
    • 수정2018-01-19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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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9일(오늘) 제주도 신년인사회를 끝으로 2주간 이어 온 전국 권역별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직후 가진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의 복당 여부에 대해 "본인의 선택"이라며 따로 설득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홍 대표는 "정당 선택의 자유는 본인에게 있다"며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타당 사람을 설득하는 일을 하면 대번 정치공작 한다고 야단맞는다"고 재차 불개입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가 복당할 경우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이 조건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당에 들어올 때는 모든 결정권이 당에 있다"며 "남 지사도 복당할 때 모든 결정권이 당에 있다는 것에 승복하기로 하고 입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겨냥해서는 "3·4등 미니정당이 모여 2등을 하겠다고 목표로 삼는데, 선거에 2등은 없다. 2등은 떨어진다"며 "3등과 4등이 합치면 2등이 아니라 7등이 된다"고 비꼬았다.

홍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전국을 돌아본 결과, 한국당이 대구·경북(TK) 등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는 지지세의 안정을 찾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6·13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홍 대표는 "전국 단위의 선거는 '바람'이다. 바람이 어느 쪽으로 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뒤집히는 것은 불과 2∼3일이다. 현재 '관제여론조사'를 근거로 지지세를 판단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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