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 “이란 핵합의 파기 땐 북핵 해결에 부정적 영향”

입력 2018.01.19 (18:24) 수정 2018.01.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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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란 핵합의를 수정·보완하자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북핵 해결을 포함한 국제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주제의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하며 "이란과의 핵 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이 합의에 참여한 한 나라(미국)에 의해 무산되는 것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 전망을 포함해 전체 국제안보체계에 불안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기적으로 확인하듯이 이란은 자신의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회원국들이 JCPOA 이행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라브로프 장관은 이란 핵합의 수정요구가 "개탄스럽다"며 미 정부가 국제 합의를 이행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이란 핵합의를 파기할 경우 향후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위한 협상에 나서는 것을 포기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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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9 18:24:43
    • 수정2018-01-19 18:41:57
    국제
러시아가 이란 핵합의를 수정·보완하자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북핵 해결을 포함한 국제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주제의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하며 "이란과의 핵 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이 합의에 참여한 한 나라(미국)에 의해 무산되는 것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 전망을 포함해 전체 국제안보체계에 불안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기적으로 확인하듯이 이란은 자신의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회원국들이 JCPOA 이행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라브로프 장관은 이란 핵합의 수정요구가 "개탄스럽다"며 미 정부가 국제 합의를 이행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이란 핵합의를 파기할 경우 향후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위한 협상에 나서는 것을 포기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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