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MB 자필서명 ‘다스 진술서’ 검찰에 제출

입력 2018.01.19 (18:24) 수정 2018.01.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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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고발한 참여연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필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오늘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에 이 전 대통령이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와 민사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국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 전문을 우편과 이메일로 제출했다.

진술서는 모두 6장 분량으로 2003년 4월에 작성됐다. 진술서에는 진술인과 BBK의 관계, 진술인과 DAS의 관계 등이 담겼다. 마지막 장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자필 서명도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진술서에서 자신이 다스의 주주도 임원도 아니라고 밝히고 "다스가 자금운용 방법을 모색하려고 진술인(이 전 대통령)에게 자문을 청해왔지만, 금융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평소 잘 아는 금융인을 다스에 소개했다"고 썼다.

진술서에 등장하는 '평소 잘 아는 금융인'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다.

참여연대는 "다스가 굳이 이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하고,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측근 김백준 씨를 연결해주고, 그에 따라 다스가 BBK에 투자했다는 대목에서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 아니냐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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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19 18:39:14
    사회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고발한 참여연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필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오늘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에 이 전 대통령이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와 민사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국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 전문을 우편과 이메일로 제출했다.

진술서는 모두 6장 분량으로 2003년 4월에 작성됐다. 진술서에는 진술인과 BBK의 관계, 진술인과 DAS의 관계 등이 담겼다. 마지막 장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자필 서명도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진술서에서 자신이 다스의 주주도 임원도 아니라고 밝히고 "다스가 자금운용 방법을 모색하려고 진술인(이 전 대통령)에게 자문을 청해왔지만, 금융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평소 잘 아는 금융인을 다스에 소개했다"고 썼다.

진술서에 등장하는 '평소 잘 아는 금융인'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다.

참여연대는 "다스가 굳이 이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하고,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측근 김백준 씨를 연결해주고, 그에 따라 다스가 BBK에 투자했다는 대목에서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 아니냐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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