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기 2중전회서 ‘시진핑 사상’ 헌법 명기안 통과

입력 2018.01.19 (20:34) 수정 2018.01.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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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중국 공산당 당헌에 이어 헌법에도 명기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은 어제(1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열린 제19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19기 2중전회)에서 '헌법 일부 내용 수정을 위한 건의'를 심의한 뒤 '시진핑 사상' 등을 넣는 개헌안을 통과시켜 다음달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즉 전인대에 상정하기로 했다.

중국공산당은 19기 2중전회 폐회후 오늘(19일)발표한 공보에서 "이번 헌법 수정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위대한 깃발을 높이 들고 당에 19대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를 견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산당은 19대에 확정한 중대한 이론과 정책, 특히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국가 근본법에 삽입해 당과 국가사업 발전의 새로운 성취를 구현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가 주석의 3연임이 가능하도록 헌법 조항을 개정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번 회의엔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

현행 중국 헌법 79조는 '국가주석과 부주석의 매회 임기는 전인대 회기와 같으며, 그 임기는 두 회기를 초과할 수 없다'고 돼 있기 때문에 국가 주석의 임기는 10년으로 제한하고, 3연임을 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2중 전회에서 임기 규정 삭제가 논의된 뒤 전인대에서 '국가주석과 부주석의 매회 임기는 전인대 회기와 같다'는 규정만 남겨둘 것이란 예상이 있었으나, 이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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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9 20:34:31
    • 수정2018-01-19 21:36:30
    국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중국 공산당 당헌에 이어 헌법에도 명기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은 어제(1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열린 제19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19기 2중전회)에서 '헌법 일부 내용 수정을 위한 건의'를 심의한 뒤 '시진핑 사상' 등을 넣는 개헌안을 통과시켜 다음달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즉 전인대에 상정하기로 했다.

중국공산당은 19기 2중전회 폐회후 오늘(19일)발표한 공보에서 "이번 헌법 수정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위대한 깃발을 높이 들고 당에 19대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를 견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산당은 19대에 확정한 중대한 이론과 정책, 특히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국가 근본법에 삽입해 당과 국가사업 발전의 새로운 성취를 구현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가 주석의 3연임이 가능하도록 헌법 조항을 개정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번 회의엔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

현행 중국 헌법 79조는 '국가주석과 부주석의 매회 임기는 전인대 회기와 같으며, 그 임기는 두 회기를 초과할 수 없다'고 돼 있기 때문에 국가 주석의 임기는 10년으로 제한하고, 3연임을 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2중 전회에서 임기 규정 삭제가 논의된 뒤 전인대에서 '국가주석과 부주석의 매회 임기는 전인대 회기와 같다'는 규정만 남겨둘 것이란 예상이 있었으나, 이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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