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돈바스 지역’ 재통합 법안 채택 우크라 강력 비난

입력 2018.01.19 (20:59) 수정 2018.01.19 (2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의회가 채택한 '돈바스 지역 재통합법'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의회가 해당 법률을 채택한 당일인 18일 공보실 명의의 논평을 내고 법률 채택은 '새로운 전쟁 준비'라고 비난했다.

외무부는 법률 채택을 통해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불만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독재자에 가까운 무제한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면서 "이는 새로운 전쟁 준비로밖에 달리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지역)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에 지우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재통합'은 말도 안 되며 오히려 우크라이나를 더 분열시키고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분리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법률이 창설을 규정한 (우크라이나군) 통합사령부는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18일 우크라이나 최고라다(의회)는 '돈바스 지역(우크라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재통합 법안'으로 불리는 '일시적으로 점령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정책 특성에 관한 법안'을 채택했다.

법률에는 "러시아 무장조직과 점령 행정기관이 통제하고 있는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일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일시 점령은 기간과 관계없이 불법적인 것이다"는 조항이 담겼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돈바스 지역’ 재통합 법안 채택 우크라 강력 비난
    • 입력 2018-01-19 20:59:17
    • 수정2018-01-19 21:03:26
    국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의회가 채택한 '돈바스 지역 재통합법'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의회가 해당 법률을 채택한 당일인 18일 공보실 명의의 논평을 내고 법률 채택은 '새로운 전쟁 준비'라고 비난했다.

외무부는 법률 채택을 통해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불만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독재자에 가까운 무제한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면서 "이는 새로운 전쟁 준비로밖에 달리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지역)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에 지우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재통합'은 말도 안 되며 오히려 우크라이나를 더 분열시키고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분리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법률이 창설을 규정한 (우크라이나군) 통합사령부는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18일 우크라이나 최고라다(의회)는 '돈바스 지역(우크라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재통합 법안'으로 불리는 '일시적으로 점령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정책 특성에 관한 법안'을 채택했다.

법률에는 "러시아 무장조직과 점령 행정기관이 통제하고 있는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일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일시 점령은 기간과 관계없이 불법적인 것이다"는 조항이 담겼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