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명품 구입” 발언 고소…원세훈 부인도 소환

입력 2018.01.19 (21:09) 수정 2018.01.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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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김윤옥 여사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명품구매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자금유용 의혹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부인도 소환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홍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2011년 미국 국빈방문 때 김윤옥 여사가 국정원 자금을 명품쇼핑에 썼다는 박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겁니다.

[오재훈/변호사/김윤옥 여사 소송대리인 :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입니다.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받았다고 한 부분이죠. 명품 쇼핑, 그런 적도 없고요."]

박 의원은 김희중 당시 대통령 1부속실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을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 측의 대응은 물타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고소인인 김윤옥 여사도 대리인을 세우지 말고 직접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을 소환 조사해 온 검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원 전 원장의 부인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국정원 자금으로 자녀들의 아파트 구입비용을 지원한 의혹과 부인이 국정원 안가를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감 중인 원세훈 전 원장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지원하게 된 경위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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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옥 “명품 구입” 발언 고소…원세훈 부인도 소환
    • 입력 2018-01-19 21:11:15
    • 수정2018-01-19 21: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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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김윤옥 여사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명품구매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자금유용 의혹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부인도 소환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홍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2011년 미국 국빈방문 때 김윤옥 여사가 국정원 자금을 명품쇼핑에 썼다는 박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겁니다.

[오재훈/변호사/김윤옥 여사 소송대리인 :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입니다.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받았다고 한 부분이죠. 명품 쇼핑, 그런 적도 없고요."]

박 의원은 김희중 당시 대통령 1부속실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을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 측의 대응은 물타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고소인인 김윤옥 여사도 대리인을 세우지 말고 직접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을 소환 조사해 온 검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원 전 원장의 부인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국정원 자금으로 자녀들의 아파트 구입비용을 지원한 의혹과 부인이 국정원 안가를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감 중인 원세훈 전 원장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지원하게 된 경위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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