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여관에 방화 추정 불, 6명 사망·5명 부상…용의자 체포

입력 2018.01.20 (07:00) 수정 2018.0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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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종로의 한 여관건물에서 불이나 6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을 상대로 방화 가능성을 조사중입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층 짜리 여관 건물이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쯤.

불은 건물 입구에서 시작됐고 순식간에 2층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목격자 : "불길이 아주 그냥, 화력이, 누가 기름을 부은 것처럼 막 탔어요. 그냥 타는 불이 아니에요, 이거는. 뭘 뿌렸나 봐요."]

신고를 받고 소방차 등 장비 54대와 소방대원 190여 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투숙 중이던 6명이 숨졌고 5명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났다고 처음 신고한 남성이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남성을 붙잡아 화재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박근종/서울 종로소방서장 : "석유를 20리터 드리 한통을 입구에서 뿌려서 유증기에 의한 급격한 연소확대로 인명대피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만취한 상태에서 횡설수설하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통 등을 물증으로 확보하고 주변 CCTV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경위를 보강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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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여관에 방화 추정 불, 6명 사망·5명 부상…용의자 체포
    • 입력 2018-01-20 07:02:55
    • 수정2018-01-20 11: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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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종로의 한 여관건물에서 불이나 6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을 상대로 방화 가능성을 조사중입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층 짜리 여관 건물이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쯤.

불은 건물 입구에서 시작됐고 순식간에 2층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목격자 : "불길이 아주 그냥, 화력이, 누가 기름을 부은 것처럼 막 탔어요. 그냥 타는 불이 아니에요, 이거는. 뭘 뿌렸나 봐요."]

신고를 받고 소방차 등 장비 54대와 소방대원 190여 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투숙 중이던 6명이 숨졌고 5명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났다고 처음 신고한 남성이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남성을 붙잡아 화재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박근종/서울 종로소방서장 : "석유를 20리터 드리 한통을 입구에서 뿌려서 유증기에 의한 급격한 연소확대로 인명대피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만취한 상태에서 횡설수설하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통 등을 물증으로 확보하고 주변 CCTV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경위를 보강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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