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취소 통보 하루 만에 “내일 예술단 점검단 파견”

입력 2018.01.20 (21:01) 수정 2018.01.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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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내일(21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보내겠다고 우리 정부에 다시 통보해왔습니다.

한밤에 이뤄진 전격적인 방문 중지 통보 하루만에, 또 다시 선발대를 파견하겠다는 건데,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제의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현송월 단장 등 예술단 사전 점검단을 내일(21일) 파견하겠다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오늘(20일) 오후 6시 40분쯤 리선권 고위급 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정을 다시 협의하자는 정부의 전통문에 7시간여 만에 답을 보내온 겁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오늘 11시 20분 경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서 남북이 다시 협의하여 이행해 나가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제의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밤 늦게 당초 오늘 예정됐던 사전점검단의 방문 중지를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또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며 일정은 이미 협의한 대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설명을 요청한 파견 중지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조선중앙통신은 "남한 당국은 제재위반 여부와 같은 언행들이 남북관계 개선의 불씨를 꺼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대북제재 논란 등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북한 대표단 참가 문제를 보고 우리 언론에서도 평화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협조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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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취소 통보 하루 만에 “내일 예술단 점검단 파견”
    • 입력 2018-01-20 21:04:01
    • 수정2018-01-20 22: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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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내일(21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보내겠다고 우리 정부에 다시 통보해왔습니다.

한밤에 이뤄진 전격적인 방문 중지 통보 하루만에, 또 다시 선발대를 파견하겠다는 건데,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제의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현송월 단장 등 예술단 사전 점검단을 내일(21일) 파견하겠다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오늘(20일) 오후 6시 40분쯤 리선권 고위급 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정을 다시 협의하자는 정부의 전통문에 7시간여 만에 답을 보내온 겁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오늘 11시 20분 경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서 남북이 다시 협의하여 이행해 나가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제의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밤 늦게 당초 오늘 예정됐던 사전점검단의 방문 중지를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또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며 일정은 이미 협의한 대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설명을 요청한 파견 중지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조선중앙통신은 "남한 당국은 제재위반 여부와 같은 언행들이 남북관계 개선의 불씨를 꺼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대북제재 논란 등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북한 대표단 참가 문제를 보고 우리 언론에서도 평화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협조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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