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미 국방전략 비난…“갈등과 대결 초래할 뿐”

입력 2018.01.21 (11:15) 수정 2018.0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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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발표한 국방전략에 대해 중국은 냉전사고와 제로섬 게임은 갈등과 대결을 초래할 뿐이라며 비난했다.

지난 19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발표한 미국의 '2018 국방전략' 보고서에는 중국, 러시아 등과의 '전략적 경쟁'을 미국 안보의 일차 우려 사항으로 제시하면서 이들과의 장기적 경쟁이 안보의 주된 우선 사항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보고서가 나온 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냉전사고와 제로섬 게임 사고방식에서 세계를 보면 결국 갈등과 대결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1일(오늘) 전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은 모든 국가와의 관계에서 개방의 윈윈 전략을 고수하고 있고 중국이 세계에서 모색하는 것은 지배가 아닌 파트너십이며, 협력과 공동 출자, 상호이익이라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비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양국은 세계평화와 안정, 세계발전과 번영 증진에 중요한 책임과 공동이익을 나누고 있다면서 세계와 양국관계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보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지난달 미국이 신안보전략을 발표하며 중국을 미국의 경쟁자로 규정했을 때에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양국이 처한 현실에 맞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양국이 대립하면 모두 패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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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미 국방전략 비난…“갈등과 대결 초래할 뿐”
    • 입력 2018-01-21 11:15:32
    • 수정2018-01-21 11:20:16
    국제
미국이 발표한 국방전략에 대해 중국은 냉전사고와 제로섬 게임은 갈등과 대결을 초래할 뿐이라며 비난했다.

지난 19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발표한 미국의 '2018 국방전략' 보고서에는 중국, 러시아 등과의 '전략적 경쟁'을 미국 안보의 일차 우려 사항으로 제시하면서 이들과의 장기적 경쟁이 안보의 주된 우선 사항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보고서가 나온 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냉전사고와 제로섬 게임 사고방식에서 세계를 보면 결국 갈등과 대결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1일(오늘) 전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은 모든 국가와의 관계에서 개방의 윈윈 전략을 고수하고 있고 중국이 세계에서 모색하는 것은 지배가 아닌 파트너십이며, 협력과 공동 출자, 상호이익이라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비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양국은 세계평화와 안정, 세계발전과 번영 증진에 중요한 책임과 공동이익을 나누고 있다면서 세계와 양국관계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보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지난달 미국이 신안보전략을 발표하며 중국을 미국의 경쟁자로 규정했을 때에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양국이 처한 현실에 맞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양국이 대립하면 모두 패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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