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앞두고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백신 접종 독려

입력 2018.01.21 (12:54) 수정 2018.01.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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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정부가 구제역 방역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5월까지 구제역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O형', 'A형' 구제역이 발생하고 몽골에서도 'O형'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은 소가 평균 96.4%, 돼지는 76.6%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항체양성률은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축 샘플을 선정해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하고, 항체가 형성된 가축 수를 총 검사 개체 수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검역본부에서 방역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각 시·도에서는 항체검사를 다시 해 과태료를 처분하는 등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농협 공동방제단을 이달부터 450개 반에서 540개 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구제역 백신의 경우 단일 백신 접종 프로그램으로 운영했지만, 백신 항체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허가받은 백신 회사별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하도록 개선해 내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우제류 가축 백신 접종,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산차량 및 외부인의 농장 내 출입 금지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구제역 의심증상 확인 시에는 신속하게 방역당국에 신고(☎1588-4060, 1588-9060)하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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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1 12:54:12
    • 수정2018-01-21 12:56:33
    경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정부가 구제역 방역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5월까지 구제역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O형', 'A형' 구제역이 발생하고 몽골에서도 'O형'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은 소가 평균 96.4%, 돼지는 76.6%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항체양성률은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축 샘플을 선정해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하고, 항체가 형성된 가축 수를 총 검사 개체 수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검역본부에서 방역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각 시·도에서는 항체검사를 다시 해 과태료를 처분하는 등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농협 공동방제단을 이달부터 450개 반에서 540개 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구제역 백신의 경우 단일 백신 접종 프로그램으로 운영했지만, 백신 항체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허가받은 백신 회사별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하도록 개선해 내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우제류 가축 백신 접종,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산차량 및 외부인의 농장 내 출입 금지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구제역 의심증상 확인 시에는 신속하게 방역당국에 신고(☎1588-4060, 1588-9060)하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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