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좌파 국가주의가 대한민국 무너뜨리고 있어”

입력 2018.01.22 (10:44) 수정 2018.01.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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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오늘) "자유한국당이 무너진다면 문재인 정권은 좌파 폭주를 넘어 좌파 광풍으로 대한민국의 존립 기반마저 흔들려 할 것"이라며 4달 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좌파 국가주의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을 망치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폭주에 맞서 국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는 선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먼저 지난해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를 언급하며 대국민 사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저는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난 정권의 과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혁신 또 혁신하여 완전히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면서 "위기의 안보, 역주행 경제, 급격한 인구 감소라는 3대 불안이 우리 사회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특히 현 정부의 안보 정책과 경제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를 장악한 주사파 세력은 우리와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미국을 등지고 북한 김정은의 손에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라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이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술핵 재배치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소위 '소득주도 성장론'으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의 기반마저 허물고 있다"면서 "남미와 남유럽의 여러 나라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좌파 포퓰리즘 복지정책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동 유연성 없이는 혁신성장이 불가능하다"면서 "독일을 구해낸 하르츠 개혁을 모델로 노동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우리 현실에 맞게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한국형 하르츠 노동개혁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와 청년 층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분명한 사실은, 문재인 정권의 좌파 민생정책으로는 국민의 삶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끝으로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선거·헌법개정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

홍 대표는 "자신들이 만든 사회주의 헌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졸속적으로 지방선거에 얹어서 투표를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는 합리적 개헌안을 마련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연내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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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22 10: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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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오늘) "자유한국당이 무너진다면 문재인 정권은 좌파 폭주를 넘어 좌파 광풍으로 대한민국의 존립 기반마저 흔들려 할 것"이라며 4달 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좌파 국가주의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을 망치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폭주에 맞서 국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는 선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먼저 지난해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를 언급하며 대국민 사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저는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난 정권의 과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혁신 또 혁신하여 완전히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면서 "위기의 안보, 역주행 경제, 급격한 인구 감소라는 3대 불안이 우리 사회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특히 현 정부의 안보 정책과 경제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를 장악한 주사파 세력은 우리와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미국을 등지고 북한 김정은의 손에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라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이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술핵 재배치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소위 '소득주도 성장론'으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의 기반마저 허물고 있다"면서 "남미와 남유럽의 여러 나라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좌파 포퓰리즘 복지정책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동 유연성 없이는 혁신성장이 불가능하다"면서 "독일을 구해낸 하르츠 개혁을 모델로 노동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우리 현실에 맞게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한국형 하르츠 노동개혁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와 청년 층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분명한 사실은, 문재인 정권의 좌파 민생정책으로는 국민의 삶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끝으로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선거·헌법개정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

홍 대표는 "자신들이 만든 사회주의 헌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졸속적으로 지방선거에 얹어서 투표를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는 합리적 개헌안을 마련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연내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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