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가상화폐 채굴기’ 무더기 적발…454개 13억 상당

입력 2018.01.22 (10:51) 수정 2018.01.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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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7] 불법 ‘가상화폐 채굴기’ 무더기 적발…시가 13억 상당

최근 가상화폐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가상화폐 채굴기가 몰래 수입되다 적발됐다.

관세청은 지난해 11∼12월 화재 우려가 큰 불법수입 전기·전자제품을 기획 단속해 시가 102억 원 상당의 전자기기 25만 점을 적발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관세청이 적발한 채굴기가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습관세청이 적발한 채굴기가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습

적발된 물품 가운데는 시가 13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채굴기 454개가 포함됐다.

가상화폐 채굴기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 고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우려가 높다. 이 때문에 수입하려면 전파법에 따른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채굴기는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이 적발한 채굴기 현품관세청이 적발한 채굴기 현품

특정 브랜드를 위조한 배터리 8천345개(4천800만 원 상당)도 함께 적발됐다. 위조 배터리는 정품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 부정 수입됐다.

특정 기업 상표를 도용하고 KC인증(공급자적합성 확인서류)을 허위로 기재한 중국산 휴대전화 충전기 3천866개(6천700만 원 상당)도 덜미를 잡혔다.

이 제품들 가운데 일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품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합동으로 온라인 우범 정보 모니터링을 해 모두 47개 업체에 판매 정지, 게시글 삭제 등 시정 조치를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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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2 10:51:11
    • 수정2018-01-22 19:21:07
    경제
[연관 기사] [뉴스7] 불법 ‘가상화폐 채굴기’ 무더기 적발…시가 13억 상당

최근 가상화폐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가상화폐 채굴기가 몰래 수입되다 적발됐다.

관세청은 지난해 11∼12월 화재 우려가 큰 불법수입 전기·전자제품을 기획 단속해 시가 102억 원 상당의 전자기기 25만 점을 적발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관세청이 적발한 채굴기가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습
적발된 물품 가운데는 시가 13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채굴기 454개가 포함됐다.

가상화폐 채굴기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 고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우려가 높다. 이 때문에 수입하려면 전파법에 따른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채굴기는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이 적발한 채굴기 현품
특정 브랜드를 위조한 배터리 8천345개(4천800만 원 상당)도 함께 적발됐다. 위조 배터리는 정품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 부정 수입됐다.

특정 기업 상표를 도용하고 KC인증(공급자적합성 확인서류)을 허위로 기재한 중국산 휴대전화 충전기 3천866개(6천700만 원 상당)도 덜미를 잡혔다.

이 제품들 가운데 일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품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합동으로 온라인 우범 정보 모니터링을 해 모두 47개 업체에 판매 정지, 게시글 삭제 등 시정 조치를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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