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 “평양올림픽 전락”…김정은 위원장 사진 불태워

입력 2018.01.22 (16:36) 수정 2018.01.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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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불태우는 등의 반대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대한애국당과 일부 보수단체 소속 회원들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시점인 오늘(22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사실상 김정은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기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사진, 그리고 인공기를 불태웠다.

경찰은 대한애국당과 이들 단체들이 기자회견 형식을 명목으로 내세우고 사실상 불법 집회를 연 것으로 보고, 관련자를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자회견의 경우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과거에도 인공기를 태우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인 사례가 있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보수단체들이 '8·15국민대회'에서 인공기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초상화를 소각하고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당시 북한은 체제를 모독했다며 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통일부에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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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 “평양올림픽 전락”…김정은 위원장 사진 불태워
    • 입력 2018-01-22 16:36:57
    • 수정2018-01-22 16:40:53
    사회
서울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불태우는 등의 반대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대한애국당과 일부 보수단체 소속 회원들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시점인 오늘(22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사실상 김정은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기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사진, 그리고 인공기를 불태웠다.

경찰은 대한애국당과 이들 단체들이 기자회견 형식을 명목으로 내세우고 사실상 불법 집회를 연 것으로 보고, 관련자를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자회견의 경우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과거에도 인공기를 태우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인 사례가 있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보수단체들이 '8·15국민대회'에서 인공기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초상화를 소각하고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당시 북한은 체제를 모독했다며 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통일부에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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