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호텔 테러희생자 29명으로 늘어…아프간 외교관도 숨져

입력 2018.01.22 (18:54) 수정 2018.01.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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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호텔에서 20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탈레반의 인질 테러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어났다고 아프간 톨로뉴스가 22일 전했다.

아프간 내무부는 이날 카불 고급 호텔 '인터콘티넨탈'에서 20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까지 17시간 동안 이어진 테러로 지금까지 모두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4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톨로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체 사망자가 내무부 발표보다 많은 43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톨로뉴스는 이번 테러로 아프간 평화협상 담당기구인 고위평화위원회의 아마드 파르잔 대변인, 파키스탄 카라치 주재 아프간 총영사인 압둘라 와히드 포얀, 아프간 파라주 정보통신기술 담당 국장인 자말루딘 파차카일 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아프간 '캄 항공' 소속 외국인 조송자와 직원 등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망자들의 국적은 아프간 외에 독일, 그리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이다.

카불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테러 발생 직후 점검한 결과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등 카불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30명은 모두 당시 테러 현장 주변에 없었으며 모두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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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2 18:54:34
    • 수정2018-01-22 18:55:05
    국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호텔에서 20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탈레반의 인질 테러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어났다고 아프간 톨로뉴스가 22일 전했다.

아프간 내무부는 이날 카불 고급 호텔 '인터콘티넨탈'에서 20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까지 17시간 동안 이어진 테러로 지금까지 모두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4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톨로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체 사망자가 내무부 발표보다 많은 43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톨로뉴스는 이번 테러로 아프간 평화협상 담당기구인 고위평화위원회의 아마드 파르잔 대변인, 파키스탄 카라치 주재 아프간 총영사인 압둘라 와히드 포얀, 아프간 파라주 정보통신기술 담당 국장인 자말루딘 파차카일 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아프간 '캄 항공' 소속 외국인 조송자와 직원 등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망자들의 국적은 아프간 외에 독일, 그리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이다.

카불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테러 발생 직후 점검한 결과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등 카불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30명은 모두 당시 테러 현장 주변에 없었으며 모두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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