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학기관 1348개로 10년새 2배↑…“경제·한류 영향”

입력 2018.01.22 (18:54) 수정 2018.01.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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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국어·한국학(이하 한국학) 강좌를 운영하는 대학과 연구소가 10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시형)이 발간한 '2018 해외한국학백서'를 보면, 해외 한국학 강좌 운영기관은 2007년 55개국 632개에서 2017년 105개국 1348개로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동북아시아가 397개→699개(170%↑)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동남아 29개→132개(455%↑), 북미 97개→142개(146%↑), 유럽 49개→146개(298%↑), 중남미 10개→71개(710%↑), 아프리카·중동 8개→39개(487%↑), 러시아·중앙아시아 30개→80개(266%↑), 서남아·대양주 12개→39개(325%↑) 등 각 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상위 3개 국가에서는 중국이 41개→271개(660%↑)로 대폭 증가했고, 미국 91개→128개(140%↑), 일본 335개→371개(10%↑)로 늘어났다.

해외에서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는 1997년 2692명에서 2016년 7만2295명으로 30배 증가했다.

한국학 강좌 기관의 증가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변화, 한류 확산, KF의 꾸준한 지원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중국과 일본에 치우쳤던 동북아시아연구에서 한국의 비중이 커지면서 한국학 개설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북미에서는 UCLA·하와이·미시간대(미국), UBC·토론토대(캐나다) 등이 7명 이상의 전임교수를 두고 한국학 연구를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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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2 18:54:52
    • 수정2018-01-22 20:21:31
    정치
해외에서 한국어·한국학(이하 한국학) 강좌를 운영하는 대학과 연구소가 10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시형)이 발간한 '2018 해외한국학백서'를 보면, 해외 한국학 강좌 운영기관은 2007년 55개국 632개에서 2017년 105개국 1348개로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동북아시아가 397개→699개(170%↑)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동남아 29개→132개(455%↑), 북미 97개→142개(146%↑), 유럽 49개→146개(298%↑), 중남미 10개→71개(710%↑), 아프리카·중동 8개→39개(487%↑), 러시아·중앙아시아 30개→80개(266%↑), 서남아·대양주 12개→39개(325%↑) 등 각 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상위 3개 국가에서는 중국이 41개→271개(660%↑)로 대폭 증가했고, 미국 91개→128개(140%↑), 일본 335개→371개(10%↑)로 늘어났다.

해외에서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는 1997년 2692명에서 2016년 7만2295명으로 30배 증가했다.

한국학 강좌 기관의 증가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변화, 한류 확산, KF의 꾸준한 지원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중국과 일본에 치우쳤던 동북아시아연구에서 한국의 비중이 커지면서 한국학 개설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북미에서는 UCLA·하와이·미시간대(미국), UBC·토론토대(캐나다) 등이 7명 이상의 전임교수를 두고 한국학 연구를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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