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바닥조직 다지기…“5월 세금고지서 나오면 판 뒤집혀”

입력 2018.01.22 (19:06) 수정 2018.01.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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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오늘) 당협위원회 임명장 수여식과 중앙직능위원회 신년인사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먼저 이날 임명된 54명의 신임 조직위원장들에게 당무감사 컷오프에 탈락한 기존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내부 혁신은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이번에 교체된 당협위원장들도 찾아가서 여러분들이 위로하고, 조직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며 "노력하고 성의를 보여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신임 조직위원장들과 저는 한배를 탔다"며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저도, 여러분들도 집에 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홍 대표는 특히 오는 5월 각 가정으로 세금고지서가 나오면 중산층과 서민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역설하면서 세금 문제를 불리한 지금의 선거판을 뒤집을 수 있는 하나의 변수로 꼽았다.

홍 대표는 "폐업 직전에 와 있는 700만 자영업자들이 세금고지서를 보면 속이 뒤집혀 현 정부를 도저히 지지하지 못한다"면서 "갈 곳 없는 지지층들을 주워담기 위해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오늘 신년기자회견을 하면서 탄핵을 받아들이고 반성한다고 했다"며 "이제 과거와 절연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중앙직능위 신년인사회에서는 "시중에 떠돌고 있는 여론조사 업체 중 상당수가 관제여론조사 기관이다. 여론조작이 아니라 아예 여론제작을 해 여론을 만든다고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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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2 19:06:24
    • 수정2018-01-22 19:08:24
    정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오늘) 당협위원회 임명장 수여식과 중앙직능위원회 신년인사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먼저 이날 임명된 54명의 신임 조직위원장들에게 당무감사 컷오프에 탈락한 기존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내부 혁신은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이번에 교체된 당협위원장들도 찾아가서 여러분들이 위로하고, 조직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며 "노력하고 성의를 보여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신임 조직위원장들과 저는 한배를 탔다"며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저도, 여러분들도 집에 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홍 대표는 특히 오는 5월 각 가정으로 세금고지서가 나오면 중산층과 서민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역설하면서 세금 문제를 불리한 지금의 선거판을 뒤집을 수 있는 하나의 변수로 꼽았다.

홍 대표는 "폐업 직전에 와 있는 700만 자영업자들이 세금고지서를 보면 속이 뒤집혀 현 정부를 도저히 지지하지 못한다"면서 "갈 곳 없는 지지층들을 주워담기 위해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오늘 신년기자회견을 하면서 탄핵을 받아들이고 반성한다고 했다"며 "이제 과거와 절연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중앙직능위 신년인사회에서는 "시중에 떠돌고 있는 여론조사 업체 중 상당수가 관제여론조사 기관이다. 여론조작이 아니라 아예 여론제작을 해 여론을 만든다고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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