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르드 진지 11곳 장악”…YPG ”터키군, 아프린 진입 실패”

입력 2018.01.22 (19:37) 수정 2018.01.22 (1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리아 북서부에서 군사작전을 전개한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 진지 10여 곳을 빼앗았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그러나 쿠르드 민병대는 터키군이 아프린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터키군을 등에 업은 시리아 반군 조직 '자유시리아군'(FSA)이 21일 작전에서 아프린 마을 4곳 등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진지 11곳을 장악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터키군 전투기는 이틀째 아프린을 공습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스탄불에서 지상군이 국경을 넘었다고 말했다.

FSA는 아프린 주민을 대상으로 "우리는 여러분의 친구와 가족이며, 공동의 적 PYD/YPG의 압제를 끝내러 왔다"는 내용의 선전물을 만들어 온라인에 유포했다.

PYD는 YPG의 정치세력 '민주동맹당'을 가리킨다.

터키는 20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시리아 북서부 YPG 소탕작전, 일명 '올리브가지 작전'을 시작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와 YPG의 보고를 종합하면 작전 시작 후 24시간만에 쿠르드 주민 10∼18명이 숨졌다.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터키군이 아프린에 진입하는 데 '다시'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SDF는 또 YPG가 터키 국경 도시 레이한르를 공격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SDF는 "우리는 민간인 지역 포격과 무관하다"면서 "영토 밖을 공격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터키 “쿠르드 진지 11곳 장악”…YPG ”터키군, 아프린 진입 실패”
    • 입력 2018-01-22 19:37:09
    • 수정2018-01-22 19:41:07
    국제
시리아 북서부에서 군사작전을 전개한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 진지 10여 곳을 빼앗았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그러나 쿠르드 민병대는 터키군이 아프린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터키군을 등에 업은 시리아 반군 조직 '자유시리아군'(FSA)이 21일 작전에서 아프린 마을 4곳 등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진지 11곳을 장악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터키군 전투기는 이틀째 아프린을 공습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스탄불에서 지상군이 국경을 넘었다고 말했다.

FSA는 아프린 주민을 대상으로 "우리는 여러분의 친구와 가족이며, 공동의 적 PYD/YPG의 압제를 끝내러 왔다"는 내용의 선전물을 만들어 온라인에 유포했다.

PYD는 YPG의 정치세력 '민주동맹당'을 가리킨다.

터키는 20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시리아 북서부 YPG 소탕작전, 일명 '올리브가지 작전'을 시작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와 YPG의 보고를 종합하면 작전 시작 후 24시간만에 쿠르드 주민 10∼18명이 숨졌다.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터키군이 아프린에 진입하는 데 '다시'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SDF는 또 YPG가 터키 국경 도시 레이한르를 공격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SDF는 "우리는 민간인 지역 포격과 무관하다"면서 "영토 밖을 공격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