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일행, 답사 마치고 귀환…내일은 남측 선발대 방북

입력 2018.01.22 (21:06) 수정 2018.01.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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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측 공연시설 점검차 방문했던 북한 예술단 일행이 1박 2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에선 국립극장이 강릉에선 강릉 아트센터가 공연 장소로 유력한다는 관측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예술단 일행이 밀착 경호 속에 국립극장에 들어섭니다.

현송월 단장은 1시간 넘게 머물며 음향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 봤습니다.

[현송월/北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우선 음악을 들어 볼 수 있겠습니까?"]

방문 이틀째, 북한 예술단 일행은 서울 지역 공연장 후보지 3곳을 돌아 봤습니다.

서울 국립극장에서 1시간 20분, 앞서 강릉 아트센터에서 2시간 반을 머물러 이 두 곳이 공연장소로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현송월 단장님. 민족의 이름으로 뜨겁게 환영합니다."]

현 단장은 환영인사엔 미소를 띄며 손을 흔들기도 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엔 여전히 답하지 않았습니다.

강릉에서 돌아온 현단장 일행이 도착한 서울역에선 반대집회가 열려 인공기 등이 불태워졌고, 공연장 앞에서도 반대시위가 있었습니다.

북한 예술단 일행은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경의선 육로로 귀환할 계획입니다.

북한 매체는 현단장 일행의 남측 방문 사실도, 남북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IOC 회의 결과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23일)은 남측 선발대가 방북하고 오는 25일엔 북측 선발대가 내려오는 등 평창올림픽을 위한 남북 왕래는 계속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같은 기회를 다시 만들기 어려운 만큼 국민께서는 마치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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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송월 일행, 답사 마치고 귀환…내일은 남측 선발대 방북
    • 입력 2018-01-22 21:08:42
    • 수정2018-01-22 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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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측 공연시설 점검차 방문했던 북한 예술단 일행이 1박 2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에선 국립극장이 강릉에선 강릉 아트센터가 공연 장소로 유력한다는 관측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예술단 일행이 밀착 경호 속에 국립극장에 들어섭니다.

현송월 단장은 1시간 넘게 머물며 음향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 봤습니다.

[현송월/北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우선 음악을 들어 볼 수 있겠습니까?"]

방문 이틀째, 북한 예술단 일행은 서울 지역 공연장 후보지 3곳을 돌아 봤습니다.

서울 국립극장에서 1시간 20분, 앞서 강릉 아트센터에서 2시간 반을 머물러 이 두 곳이 공연장소로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현송월 단장님. 민족의 이름으로 뜨겁게 환영합니다."]

현 단장은 환영인사엔 미소를 띄며 손을 흔들기도 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엔 여전히 답하지 않았습니다.

강릉에서 돌아온 현단장 일행이 도착한 서울역에선 반대집회가 열려 인공기 등이 불태워졌고, 공연장 앞에서도 반대시위가 있었습니다.

북한 예술단 일행은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경의선 육로로 귀환할 계획입니다.

북한 매체는 현단장 일행의 남측 방문 사실도, 남북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IOC 회의 결과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23일)은 남측 선발대가 방북하고 오는 25일엔 북측 선발대가 내려오는 등 평창올림픽을 위한 남북 왕래는 계속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같은 기회를 다시 만들기 어려운 만큼 국민께서는 마치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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