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흙 텀블러·단청 반창고’…현대와 만난 전통 공예
입력 2018.01.22 (21:33)
수정 2018.01.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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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전통공예품들을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발상으로 제작된 전통공예 생활용품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신강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통 삼베와 모시로 만든 조명입니다.
삼베 특유의 질감이 고즈넉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찰에서 흔히 보는 화려한 단청 무늬를 일회용 반창고와 테이프에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옹기와 같은 재료로 만든 이 물병은 색상과 무늬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요즘 유행하는 속칭 '텀블러'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유초원/관람객 : "옹기를 현대식으로 바꾸어서 재미있는 형태가 나온 것 같고, 여기 안에 물을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기와를 만들때 사용하는 '꺼먹이 번조 기법'으로 만든 컵받침에는 특이한 기능이 있습니다.
전통 기와처럼 물이 묻어도 안으로 스며들거나 금방 말라버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옛 호롱불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가공한 오일 워머도 눈길을 끕니다.
[원보현/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 "전통이라고 하면 무조건 오래된 것, 그리고 약간 촌스럽고... 그렇게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개념들을 조금 바꿔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전시전은 우리 전통공예품이 현대 생활소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우리 전통공예품들을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발상으로 제작된 전통공예 생활용품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신강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통 삼베와 모시로 만든 조명입니다.
삼베 특유의 질감이 고즈넉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찰에서 흔히 보는 화려한 단청 무늬를 일회용 반창고와 테이프에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옹기와 같은 재료로 만든 이 물병은 색상과 무늬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요즘 유행하는 속칭 '텀블러'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유초원/관람객 : "옹기를 현대식으로 바꾸어서 재미있는 형태가 나온 것 같고, 여기 안에 물을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기와를 만들때 사용하는 '꺼먹이 번조 기법'으로 만든 컵받침에는 특이한 기능이 있습니다.
전통 기와처럼 물이 묻어도 안으로 스며들거나 금방 말라버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옛 호롱불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가공한 오일 워머도 눈길을 끕니다.
[원보현/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 "전통이라고 하면 무조건 오래된 것, 그리고 약간 촌스럽고... 그렇게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개념들을 조금 바꿔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전시전은 우리 전통공예품이 현대 생활소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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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흙 텀블러·단청 반창고’…현대와 만난 전통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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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22 21:35:34
- 수정2018-01-22 21:56:37
[앵커]
우리 전통공예품들을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발상으로 제작된 전통공예 생활용품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신강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통 삼베와 모시로 만든 조명입니다.
삼베 특유의 질감이 고즈넉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찰에서 흔히 보는 화려한 단청 무늬를 일회용 반창고와 테이프에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옹기와 같은 재료로 만든 이 물병은 색상과 무늬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요즘 유행하는 속칭 '텀블러'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유초원/관람객 : "옹기를 현대식으로 바꾸어서 재미있는 형태가 나온 것 같고, 여기 안에 물을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기와를 만들때 사용하는 '꺼먹이 번조 기법'으로 만든 컵받침에는 특이한 기능이 있습니다.
전통 기와처럼 물이 묻어도 안으로 스며들거나 금방 말라버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옛 호롱불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가공한 오일 워머도 눈길을 끕니다.
[원보현/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 "전통이라고 하면 무조건 오래된 것, 그리고 약간 촌스럽고... 그렇게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개념들을 조금 바꿔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전시전은 우리 전통공예품이 현대 생활소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우리 전통공예품들을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발상으로 제작된 전통공예 생활용품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신강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통 삼베와 모시로 만든 조명입니다.
삼베 특유의 질감이 고즈넉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찰에서 흔히 보는 화려한 단청 무늬를 일회용 반창고와 테이프에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옹기와 같은 재료로 만든 이 물병은 색상과 무늬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요즘 유행하는 속칭 '텀블러'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유초원/관람객 : "옹기를 현대식으로 바꾸어서 재미있는 형태가 나온 것 같고, 여기 안에 물을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기와를 만들때 사용하는 '꺼먹이 번조 기법'으로 만든 컵받침에는 특이한 기능이 있습니다.
전통 기와처럼 물이 묻어도 안으로 스며들거나 금방 말라버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옛 호롱불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가공한 오일 워머도 눈길을 끕니다.
[원보현/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 "전통이라고 하면 무조건 오래된 것, 그리고 약간 촌스럽고... 그렇게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개념들을 조금 바꿔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전시전은 우리 전통공예품이 현대 생활소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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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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