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시리아내 군사작전 나선 터키의 타당한 권리 인정”

입력 2018.01.23 (01:05) 수정 2018.01.2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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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터키의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터키 군사작전의 타당성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면담을 시작하면서 "미국은 시리아에 ISIS(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에 있다. 우리는 파트너들과 '시리아민주군'(SDF)이 뭉친 한 동맹으로서 그 일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민주군은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중심으로 구성된 쿠르드·아랍연합 무장세력이다. 터키군은 지난 20일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에서 인민수비대를 몰아내는 군사작전(작전명, 올리브가지)을 시작했다.

틸러슨 장관은 현재 양측에 자제와 민간인 희생 최소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터키의 군사작전이 타당성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시리아 영토에서 터키 땅에 있는 터키 시민들을 향한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는 테러리스트 요소들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는 터키의 타당한 권리를 인정하고 충분히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와 시리아 내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지도부와 대화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터키의 타당한 안보 우려들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매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쿠르드인들이 IS 격퇴전에 참여한 일원이었다는 점을 평가하며 다른 한편으로 터키에도 자국 국경을 보호할 타당한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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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 “시리아내 군사작전 나선 터키의 타당한 권리 인정”
    • 입력 2018-01-23 01:05:29
    • 수정2018-01-23 01:46:11
    국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터키의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터키 군사작전의 타당성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면담을 시작하면서 "미국은 시리아에 ISIS(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에 있다. 우리는 파트너들과 '시리아민주군'(SDF)이 뭉친 한 동맹으로서 그 일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민주군은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중심으로 구성된 쿠르드·아랍연합 무장세력이다. 터키군은 지난 20일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에서 인민수비대를 몰아내는 군사작전(작전명, 올리브가지)을 시작했다.

틸러슨 장관은 현재 양측에 자제와 민간인 희생 최소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터키의 군사작전이 타당성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시리아 영토에서 터키 땅에 있는 터키 시민들을 향한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는 테러리스트 요소들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는 터키의 타당한 권리를 인정하고 충분히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와 시리아 내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지도부와 대화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터키의 타당한 안보 우려들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매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쿠르드인들이 IS 격퇴전에 참여한 일원이었다는 점을 평가하며 다른 한편으로 터키에도 자국 국경을 보호할 타당한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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