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탁기·태양광에 ‘긴급 수입제한 조치’ 발동

입력 2018.01.23 (12:04) 수정 2018.01.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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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즉 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과 LG의 세탁기, 한화 등의 태양광 패널 미국 수출이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즉 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결정했다고 미 무역대표부가 밝혔습니다.

세탁기에는 TRQ, 즉 저율관세할당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수입 쿼터를 120만 대로 설정하고, 그 이하 물량에는 첫해 20%, 2년 차 18%, 3년 차에 16%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120만 대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첫 해 50%, 2년 차 45%, 3년 차에 40% 등 고율의 관세를 물립니다.

다만 미 무역대표부는 삼성과 LG의 미국 수출 가운데 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에도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는지 여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화 등이 수출하는 태양광 모듈에 대해서는 첫 해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차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를 덤핑하고 있다고 언급해 세이프가드 발동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의 대미 수출 타격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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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세탁기·태양광에 ‘긴급 수입제한 조치’ 발동
    • 입력 2018-01-23 12:05:31
    • 수정2018-01-23 12:46:29
    뉴스 12
[앵커]

미국 정부가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즉 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과 LG의 세탁기, 한화 등의 태양광 패널 미국 수출이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즉 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결정했다고 미 무역대표부가 밝혔습니다.

세탁기에는 TRQ, 즉 저율관세할당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수입 쿼터를 120만 대로 설정하고, 그 이하 물량에는 첫해 20%, 2년 차 18%, 3년 차에 16%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120만 대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첫 해 50%, 2년 차 45%, 3년 차에 40% 등 고율의 관세를 물립니다.

다만 미 무역대표부는 삼성과 LG의 미국 수출 가운데 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에도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는지 여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화 등이 수출하는 태양광 모듈에 대해서는 첫 해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차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를 덤핑하고 있다고 언급해 세이프가드 발동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의 대미 수출 타격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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