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SF ‘얼터드 카본’ 배우들 한국오다

입력 2018.01.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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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드라마제작과 한국시장 도전은 계속된다. 이번엔 ‘블레이드 러너’풍의 ‘로보캅’으로 SF팬들을 유혹한다. 리처드 K.모건이 2002년 발표한 사이퍼펑크 소설 <얼터드 카본>을 드라마화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2월 2일, 동영상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전 세계 190개 국가에 <얼터드 카본>의 동시공개에 앞서 글로벌 프로모션에 나섰다. 우선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제일 먼저 대규모 기자회견을 갖고 작품 알리기에 나섰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주연배우 조엘 킨나만, 마사 히가레다, 디첸 라크맨과 총괄제작자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참석한 가운데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얼터드 카본은 300년 뒤 지구를 배경으로 한 SF드라마이다. 인간의 의식을 ‘코티컬 스틱’이라는 메모리칩에 저장하고, 그것만 갈아끼우면 어떤 육체(슬리브)든지 교환이 가능한 300년 후의 지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죽은 뒤 갇혀있던 타케시 코바치(조엘 킨나만 분)는 억만장자 로렌스 반크로트프(제임스 퓨어포이)의 제의를 받는다. ‘그의 죽음’을 조사해달라는 것이었다. 마사 히가레다는 형사 크리스틴 오르테가, 디첸 라크맨은 코바치의 여동생 릴린을 연기한다.

타케시 코바치 역을 맡아 험악한 시종일관 과격한 액션을 연기해야한 조엘 킨나만은 "제작자나 감독들이 원한 영화차원의 액션 신을 해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촬영 전 매일 5~6시간씩 6개월간 훈련했다. 스턴트 연습과 아크로바틱도 했다"고 소개했다.



원작소설과는 달라진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코바치와 릴린의 남매 관계는 원작과 조금 달라졌다. 이 시리즈에서 오누이로 나와 정서적으로 풍성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성적 관점을 원작보다 강화했다는 면도 다르다".

아바타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셔터 아일랜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시나리오를 썼던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얼터드 카본>은 살인 미스터리물이다. 마치 우주에 있는 차이나타운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미래 기술 발달로 인간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지지 못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원작자와는 친하다.“며 ”과학기술로 인해 완전히 삶의 방식이 바뀌는 이야기, AI가 우리 삶을 바꿔 놓을 것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우리 내부로부터 바뀌는 초인간적인 면이 인간적으로 다가왔다"며, "영화로 옮기기엔 워낙 폭력적이고 어두운 테마가 많았다. 그리고 그것을 두 시간 영화로 만드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그 때 영화 같은 TV드라마가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도 이렇게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며 넷플릭스에서 미니시리즈로 만들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얼터드 카본은 일단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즌1이 완성되어 오는 2월 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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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SF ‘얼터드 카본’ 배우들 한국오다
    • 입력 2018-01-23 13:25:59
    TV특종
넷플릭스의 드라마제작과 한국시장 도전은 계속된다. 이번엔 ‘블레이드 러너’풍의 ‘로보캅’으로 SF팬들을 유혹한다. 리처드 K.모건이 2002년 발표한 사이퍼펑크 소설 <얼터드 카본>을 드라마화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2월 2일, 동영상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전 세계 190개 국가에 <얼터드 카본>의 동시공개에 앞서 글로벌 프로모션에 나섰다. 우선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제일 먼저 대규모 기자회견을 갖고 작품 알리기에 나섰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주연배우 조엘 킨나만, 마사 히가레다, 디첸 라크맨과 총괄제작자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참석한 가운데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얼터드 카본은 300년 뒤 지구를 배경으로 한 SF드라마이다. 인간의 의식을 ‘코티컬 스틱’이라는 메모리칩에 저장하고, 그것만 갈아끼우면 어떤 육체(슬리브)든지 교환이 가능한 300년 후의 지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죽은 뒤 갇혀있던 타케시 코바치(조엘 킨나만 분)는 억만장자 로렌스 반크로트프(제임스 퓨어포이)의 제의를 받는다. ‘그의 죽음’을 조사해달라는 것이었다. 마사 히가레다는 형사 크리스틴 오르테가, 디첸 라크맨은 코바치의 여동생 릴린을 연기한다.

타케시 코바치 역을 맡아 험악한 시종일관 과격한 액션을 연기해야한 조엘 킨나만은 "제작자나 감독들이 원한 영화차원의 액션 신을 해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촬영 전 매일 5~6시간씩 6개월간 훈련했다. 스턴트 연습과 아크로바틱도 했다"고 소개했다.



원작소설과는 달라진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코바치와 릴린의 남매 관계는 원작과 조금 달라졌다. 이 시리즈에서 오누이로 나와 정서적으로 풍성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성적 관점을 원작보다 강화했다는 면도 다르다".

아바타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셔터 아일랜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시나리오를 썼던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얼터드 카본>은 살인 미스터리물이다. 마치 우주에 있는 차이나타운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미래 기술 발달로 인간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지지 못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원작자와는 친하다.“며 ”과학기술로 인해 완전히 삶의 방식이 바뀌는 이야기, AI가 우리 삶을 바꿔 놓을 것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우리 내부로부터 바뀌는 초인간적인 면이 인간적으로 다가왔다"며, "영화로 옮기기엔 워낙 폭력적이고 어두운 테마가 많았다. 그리고 그것을 두 시간 영화로 만드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그 때 영화 같은 TV드라마가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도 이렇게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며 넷플릭스에서 미니시리즈로 만들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얼터드 카본은 일단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즌1이 완성되어 오는 2월 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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