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신’ 푸지데몬, 스페인 귀환 의지 피력…시기·방법은 안밝혀

입력 2018.01.24 (06:59) 수정 2018.01.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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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로부터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10월말 벨기에로 피신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수반이 23일(현지시간) 카탈루냐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역설했다.

벨기에 피신 이후 처음으로 외국 방문길에 올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이틀째 머물고 있는 푸지데몬 전 수반은 이날 덴마크 의회를 방문해 의원들과 한 시간여 동안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의 바르셀로나 귀환은 우리의 대의명분을 지지하는 카탈루냐 주민들에게 뿐만 아니라 스페인 국민과 스페인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좋은 소식"이라면서 "그것(바르셀로나 귀환)이 나의 목표이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그에게 반역과 선동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벨기에 정부에 신변 인도를 요청하다가 작년 12월 21일 카탈루냐 지방선거 직전에 이를 철회했다.

조기 선거 이후 분리독립 진영이 푸지데몬을 또 다시 카탈루냐 지방정부 수반으로 다시 선출하기로 했으나 그가 스페인에귀국할 경우 체포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벨기에에 머물면서 '원격 통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이를 반대하며 원격통치가 현실화될 경우 법원에 제소하겠다면서 푸지데몬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한편 푸지데몬은 24일 벨기에로 복귀해 브뤼셀에서 카탈루냐 지방의회 지도부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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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4 06:59:50
    • 수정2018-01-24 07:18:00
    국제
스페인 정부로부터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10월말 벨기에로 피신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수반이 23일(현지시간) 카탈루냐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역설했다.

벨기에 피신 이후 처음으로 외국 방문길에 올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이틀째 머물고 있는 푸지데몬 전 수반은 이날 덴마크 의회를 방문해 의원들과 한 시간여 동안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의 바르셀로나 귀환은 우리의 대의명분을 지지하는 카탈루냐 주민들에게 뿐만 아니라 스페인 국민과 스페인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좋은 소식"이라면서 "그것(바르셀로나 귀환)이 나의 목표이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그에게 반역과 선동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벨기에 정부에 신변 인도를 요청하다가 작년 12월 21일 카탈루냐 지방선거 직전에 이를 철회했다.

조기 선거 이후 분리독립 진영이 푸지데몬을 또 다시 카탈루냐 지방정부 수반으로 다시 선출하기로 했으나 그가 스페인에귀국할 경우 체포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벨기에에 머물면서 '원격 통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이를 반대하며 원격통치가 현실화될 경우 법원에 제소하겠다면서 푸지데몬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한편 푸지데몬은 24일 벨기에로 복귀해 브뤼셀에서 카탈루냐 지방의회 지도부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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