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테러위협 경보 두번째 높은 3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입력 2018.01.24 (07:03) 수정 2018.01.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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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현지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벨기에 정부가 그동안 2년 넘게 유지했던 두 번째로 높은 테러 위협 3단계 경보를 2단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지난 2015년 11월 파리에서 130명이 희생된 총격 테러사건이 발생하자 테러 위협 경보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뒤 지난 2016년 3월 22일 브뤼셀에서 연쇄 자폭테러가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다가 다시 3단계로 내린 뒤 이를 유지해왔다. 샤를 미셸 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테러 위협 경보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내린 데 대해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단계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거나 없는 단계로 바뀌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벨기에 정부는 법무부와 내무부의 감독을 받는 대(對)테러기구인 '테러위협분석조정기구(OCAM)'의 최근 테러 위협 평가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거리에서 테러 경계 근무를 벌였던 군인의 규모가 줄어들고, 대규모 행사의 보안체크가 예전보다 완화되게 됐다.

그러나 유럽연합(EU) 본부나 벨기에 주재 미국 대사관처럼 중요하거나 테러 위협이 있는 지역의 경우 테러 위협 경보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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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테러위협 경보 두번째 높은 3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 입력 2018-01-24 07:03:37
    • 수정2018-01-24 07:18:19
    국제
벨기에 현지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벨기에 정부가 그동안 2년 넘게 유지했던 두 번째로 높은 테러 위협 3단계 경보를 2단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지난 2015년 11월 파리에서 130명이 희생된 총격 테러사건이 발생하자 테러 위협 경보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뒤 지난 2016년 3월 22일 브뤼셀에서 연쇄 자폭테러가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다가 다시 3단계로 내린 뒤 이를 유지해왔다. 샤를 미셸 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테러 위협 경보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내린 데 대해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단계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거나 없는 단계로 바뀌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벨기에 정부는 법무부와 내무부의 감독을 받는 대(對)테러기구인 '테러위협분석조정기구(OCAM)'의 최근 테러 위협 평가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거리에서 테러 경계 근무를 벌였던 군인의 규모가 줄어들고, 대규모 행사의 보안체크가 예전보다 완화되게 됐다.

그러나 유럽연합(EU) 본부나 벨기에 주재 미국 대사관처럼 중요하거나 테러 위협이 있는 지역의 경우 테러 위협 경보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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