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와 공동 리더십으로 지방선거 치러야”

입력 2018.01.24 (15:14) 수정 2018.01.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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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4일(오늘) 국민의당과의 통합개혁신당(가칭) 지도 체제에 대해 "저와 안철수 대표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보고 공동 리더십으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신당은 초반에 1~3개월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단독으로 제가 대표를 하거나 신당 당권에 욕심내는 건 눈꼽만큼도 없다"면서 "저와 안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는 방법보다 더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위해 좋은 방법이 있으면 무조건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그동안) 협상도 안 대표와 했고, 비록 안 대표가 백의종군을 말씀하셨지만 그건 부담이라고 생각한다"며 "단독 대표를 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 국민의당에 계신 분들도 오히려 안 대표가 초반에 책임을 지시도록 좀 설득해달라고 제가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의 선거 연대 등의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유 대표는 "홍준표 대표는 단일화나 선거연대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그런 얘길 꺼낼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전국에서 정면승부하는게 당연히 옳다"고 말했다.

또, 현역차출론에 대해선 "지금은 현역 중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없다"면서 "본인들의 의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역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서울시장,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그게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출마를)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다"고말했다.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 지사에 대해선 "원 지사가 고민하는 일대일 구도라는데 대해 정병국 의원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는데 현실적으로 쉽겠느냐"면서 "원 지사가 통합개혁신당으로 같이 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현재 여론조사가 잘못됐다고 거듭 지적하는데 대해선 "저는 한 번도 그에 대해 시비를 걸어본 적이 없다"면서 "117석의 한국당에서 저 정도 지지율이면 벌써 당 대표를 그만 뒀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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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4일(오늘) 국민의당과의 통합개혁신당(가칭) 지도 체제에 대해 "저와 안철수 대표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보고 공동 리더십으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신당은 초반에 1~3개월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단독으로 제가 대표를 하거나 신당 당권에 욕심내는 건 눈꼽만큼도 없다"면서 "저와 안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는 방법보다 더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위해 좋은 방법이 있으면 무조건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그동안) 협상도 안 대표와 했고, 비록 안 대표가 백의종군을 말씀하셨지만 그건 부담이라고 생각한다"며 "단독 대표를 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 국민의당에 계신 분들도 오히려 안 대표가 초반에 책임을 지시도록 좀 설득해달라고 제가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의 선거 연대 등의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유 대표는 "홍준표 대표는 단일화나 선거연대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그런 얘길 꺼낼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전국에서 정면승부하는게 당연히 옳다"고 말했다.

또, 현역차출론에 대해선 "지금은 현역 중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없다"면서 "본인들의 의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역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서울시장,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그게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출마를)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다"고말했다.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 지사에 대해선 "원 지사가 고민하는 일대일 구도라는데 대해 정병국 의원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는데 현실적으로 쉽겠느냐"면서 "원 지사가 통합개혁신당으로 같이 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현재 여론조사가 잘못됐다고 거듭 지적하는데 대해선 "저는 한 번도 그에 대해 시비를 걸어본 적이 없다"면서 "117석의 한국당에서 저 정도 지지율이면 벌써 당 대표를 그만 뒀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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