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심석희 폭행’ 코치 영구제명 중징계

입력 2018.01.25 (18:37) 수정 2018.01.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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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구타해 물의를 빚은 A코치가 영구제명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연맹 사무국에서 외부인 8명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개최해 A코치의 징계를 결정했다.

김상겸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동국대 교수)는 회의 뒤 이어진 브리핑에서 "가해자의 진술을 듣고 사안의 중대성을 논의한 끝에 해당 코치에게 최고 중징계인 영구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해당 코치는 훈련을 쉬는 시간에 심석희를 지도자실로 따로 불러 훈계를 하다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코치는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 코치는 심석희가 지도자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A코치는 앞으로 빙상 연맹 산하 기관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다.

다만 징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해당 코치는 징계결과를 받은 뒤 일주일 안에 이의 신청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에 재심사 받을 수 있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 16일 A코치로부터 손찌검을 당한 뒤 진천 선수촌을 이탈했다 이틀 뒤인 18일 복귀했으며, 이같은 사실은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심석희는 현재 대표팀에 복귀해 평창올림픽 대비한 훈련에 참가중이고, A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가 대표팀 새 코치로 합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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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상연맹, ‘심석희 폭행’ 코치 영구제명 중징계
    • 입력 2018-01-25 18:37:45
    • 수정2018-01-25 19:39:05
    종합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구타해 물의를 빚은 A코치가 영구제명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연맹 사무국에서 외부인 8명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개최해 A코치의 징계를 결정했다.

김상겸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동국대 교수)는 회의 뒤 이어진 브리핑에서 "가해자의 진술을 듣고 사안의 중대성을 논의한 끝에 해당 코치에게 최고 중징계인 영구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해당 코치는 훈련을 쉬는 시간에 심석희를 지도자실로 따로 불러 훈계를 하다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코치는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 코치는 심석희가 지도자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A코치는 앞으로 빙상 연맹 산하 기관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다.

다만 징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해당 코치는 징계결과를 받은 뒤 일주일 안에 이의 신청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에 재심사 받을 수 있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 16일 A코치로부터 손찌검을 당한 뒤 진천 선수촌을 이탈했다 이틀 뒤인 18일 복귀했으며, 이같은 사실은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심석희는 현재 대표팀에 복귀해 평창올림픽 대비한 훈련에 참가중이고, A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가 대표팀 새 코치로 합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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