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긴급회의 주재…“사망자 최소화 만전 기하라”

입력 2018.01.26 (15:03) 수정 2018.01.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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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도 오전 내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을 긴급 소집해 추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밀양 세종 병원 화재 소식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45분 긴급 수석 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우선 추가 사망자의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또 이번 화재로 발생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조기에 수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총결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화재가 병원에서 발생해 입원했던 중환자들의 치료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치료 장비 지원에도 문제가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꼐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복합건물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북 제천에서 화재가 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났다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밀양 화재 사고로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자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위기관리센터로부터 진화 상황과 피해 현황, 대응 방안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은 뒤 긴급 회의 소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화재 현장을 방문할 지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 범정부 지원단은 물론 이낙연 국무총리도 현지에 급파된 만큼 현장 상황 판단에 따라 방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관계부처 긴급 대응 지시를 내린 뒤,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헬기로 밀양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상황 등 점검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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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긴급회의 주재…“사망자 최소화 만전 기하라”
    • 입력 2018-01-26 15:04:51
    • 수정2018-01-26 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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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도 오전 내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을 긴급 소집해 추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밀양 세종 병원 화재 소식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45분 긴급 수석 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우선 추가 사망자의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또 이번 화재로 발생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조기에 수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총결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화재가 병원에서 발생해 입원했던 중환자들의 치료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치료 장비 지원에도 문제가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꼐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복합건물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북 제천에서 화재가 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났다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밀양 화재 사고로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자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위기관리센터로부터 진화 상황과 피해 현황, 대응 방안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은 뒤 긴급 회의 소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화재 현장을 방문할 지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 범정부 지원단은 물론 이낙연 국무총리도 현지에 급파된 만큼 현장 상황 판단에 따라 방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관계부처 긴급 대응 지시를 내린 뒤,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헬기로 밀양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상황 등 점검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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