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손연재 “소트니코바 金 ‘좋아요’는 실수…정말 죄송해”
입력 2018.01.30 (11:28)
수정 2018.01.30 (1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누리꾼의 비난을 받은 손연재가,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과 어제 SNS를 폐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손연재가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은 2014 소치올림픽 때 금메달을 획득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사진이다. 당시 실수를 하지 않은 김연아를 제치고 점프 실수를 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획득해 국내외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고, 여러 외신에서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국민의 분노를 샀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일부 누리꾼의 비난을 받은 손연재는 어제(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손연재는 이어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소트니코바 SNS에 '좋아요'를 누른 것은 실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연재는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 내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손연재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 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준석 SNS 화면 캡처
손연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되자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도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자세한 건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뭐 저런 일에까지 공격이 쏠릴 필요 있을까 싶다."며 의견을 드러냈다.
이준석 위원장은 "러시아 선수에게 '좋아요' 누른 건 뭐 그 당시 김연아 선수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오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실수인지, 실수가 아닌지는 손연재 선수 본인밖에 모를 테고, 실제로 SNS 상에서는 종종 실수가 있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나도 가끔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사람 죽었다는 부고 게시글을 읽다가 조작 실수로 '좋아요' 눌렀다가 황급히 끄기도 하고, 예전에 만났거나 호감 있었던 여성의 인스타를 오랜만에 확인하다가 하트를 날려서 황급히 다시 취소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다음은 손연재가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중인 상황인데다 과거 악플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갑작스레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치를 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 당시 많이 당황하여 바로 잡지 못하고 비활성화를 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여러분께 더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 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는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손연재가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은 2014 소치올림픽 때 금메달을 획득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사진이다. 당시 실수를 하지 않은 김연아를 제치고 점프 실수를 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획득해 국내외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고, 여러 외신에서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국민의 분노를 샀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일부 누리꾼의 비난을 받은 손연재는 어제(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손연재는 이어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소트니코바 SNS에 '좋아요'를 누른 것은 실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연재는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 내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손연재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 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손연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되자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도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자세한 건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뭐 저런 일에까지 공격이 쏠릴 필요 있을까 싶다."며 의견을 드러냈다.
이준석 위원장은 "러시아 선수에게 '좋아요' 누른 건 뭐 그 당시 김연아 선수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오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실수인지, 실수가 아닌지는 손연재 선수 본인밖에 모를 테고, 실제로 SNS 상에서는 종종 실수가 있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나도 가끔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사람 죽었다는 부고 게시글을 읽다가 조작 실수로 '좋아요' 눌렀다가 황급히 끄기도 하고, 예전에 만났거나 호감 있었던 여성의 인스타를 오랜만에 확인하다가 하트를 날려서 황급히 다시 취소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다음은 손연재가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중인 상황인데다 과거 악플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갑작스레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치를 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 당시 많이 당황하여 바로 잡지 못하고 비활성화를 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여러분께 더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 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는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스타] 손연재 “소트니코바 金 ‘좋아요’는 실수…정말 죄송해”
-
- 입력 2018-01-30 11:28:43
- 수정2018-01-30 11:42:30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누리꾼의 비난을 받은 손연재가,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과 어제 SNS를 폐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손연재가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은 2014 소치올림픽 때 금메달을 획득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사진이다. 당시 실수를 하지 않은 김연아를 제치고 점프 실수를 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획득해 국내외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고, 여러 외신에서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국민의 분노를 샀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일부 누리꾼의 비난을 받은 손연재는 어제(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손연재는 이어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소트니코바 SNS에 '좋아요'를 누른 것은 실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연재는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 내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손연재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 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손연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되자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도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자세한 건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뭐 저런 일에까지 공격이 쏠릴 필요 있을까 싶다."며 의견을 드러냈다.
이준석 위원장은 "러시아 선수에게 '좋아요' 누른 건 뭐 그 당시 김연아 선수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오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실수인지, 실수가 아닌지는 손연재 선수 본인밖에 모를 테고, 실제로 SNS 상에서는 종종 실수가 있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나도 가끔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사람 죽었다는 부고 게시글을 읽다가 조작 실수로 '좋아요' 눌렀다가 황급히 끄기도 하고, 예전에 만났거나 호감 있었던 여성의 인스타를 오랜만에 확인하다가 하트를 날려서 황급히 다시 취소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다음은 손연재가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중인 상황인데다 과거 악플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갑작스레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치를 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 당시 많이 당황하여 바로 잡지 못하고 비활성화를 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여러분께 더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 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는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손연재가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은 2014 소치올림픽 때 금메달을 획득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사진이다. 당시 실수를 하지 않은 김연아를 제치고 점프 실수를 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획득해 국내외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고, 여러 외신에서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국민의 분노를 샀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일부 누리꾼의 비난을 받은 손연재는 어제(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손연재는 이어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소트니코바 SNS에 '좋아요'를 누른 것은 실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연재는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 내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손연재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 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손연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되자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도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자세한 건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뭐 저런 일에까지 공격이 쏠릴 필요 있을까 싶다."며 의견을 드러냈다.
이준석 위원장은 "러시아 선수에게 '좋아요' 누른 건 뭐 그 당시 김연아 선수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오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실수인지, 실수가 아닌지는 손연재 선수 본인밖에 모를 테고, 실제로 SNS 상에서는 종종 실수가 있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나도 가끔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사람 죽었다는 부고 게시글을 읽다가 조작 실수로 '좋아요' 눌렀다가 황급히 끄기도 하고, 예전에 만났거나 호감 있었던 여성의 인스타를 오랜만에 확인하다가 하트를 날려서 황급히 다시 취소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다음은 손연재가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중인 상황인데다 과거 악플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갑작스레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치를 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 당시 많이 당황하여 바로 잡지 못하고 비활성화를 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여러분께 더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 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는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