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독감 기승, 하루 새 무려 7명 숨져…지금까지 85명 사망

입력 2018.01.31 (16:08) 수정 2018.01.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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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홍콩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려 모두 8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해 들어 이달 29일까지 독감에 걸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갔었던 환자의 수는 모두 164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85명이 사망했다. 어제는 하루동안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B형 독감'에 걸린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 발열, 기침, 가래, 콧물, 호흡 곤란 등은 물론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폐렴과 가슴막염까지 발병해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독감 환자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병원마다 백신 예방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려 백신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에 프랑스 백신 제조업체인 '사노피파스퇴르'는 다음 달 2일까지 공공병원에 2만 개, 민간병원에 1만 개 이상의 백신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독감 유행으로 병원마다 인력이 부족해지자 홍콩 정부는 5억 홍콩달러(약 683억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해 의료인력 충원 등을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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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서 독감 기승, 하루 새 무려 7명 숨져…지금까지 85명 사망
    • 입력 2018-01-31 16:08:43
    • 수정2018-01-31 16:09:41
    국제
새해 들어 홍콩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려 모두 8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해 들어 이달 29일까지 독감에 걸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갔었던 환자의 수는 모두 164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85명이 사망했다. 어제는 하루동안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B형 독감'에 걸린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 발열, 기침, 가래, 콧물, 호흡 곤란 등은 물론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폐렴과 가슴막염까지 발병해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독감 환자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병원마다 백신 예방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려 백신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에 프랑스 백신 제조업체인 '사노피파스퇴르'는 다음 달 2일까지 공공병원에 2만 개, 민간병원에 1만 개 이상의 백신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독감 유행으로 병원마다 인력이 부족해지자 홍콩 정부는 5억 홍콩달러(약 683억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해 의료인력 충원 등을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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