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우주기지서 세번째 위성 발사 성공

입력 2018.02.02 (03:32) 수정 2018.02.0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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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세 번째 위성 발사가 성공했다고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1일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위성 11기를 실은 소유스-2.1a 로켓이 1일 새벽 5시 7분 해당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1기는 러시아의 지구관측위성 '카노푸스-B' 2기와 미국·독일 등의 소형위성 9기 등이다.

러시아 위성 2기는 각각 오전 6시 6분과 12분에 궤도 진입을 돕는 가속 블록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지상 477~522km 높이의 정상궤도에 진입해, 모스크바 인근의 비행통제센터가 위성들이 보내는 원격 신호를 포착했다고 로스코스모스는 전했다. 나머지 9기 위성들은 순서대로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스-2.1a 발사는 애초 지난해 12월 22일로 예정됐으나, 그에 앞서 같은 해 11월 2차 위성 발사가 실패함에 따라 연기됐었다. 이번 발사는 2012년부터 건설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이루어진 세 번째 위성 발사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관한 첫 번째 발사는 2016년 4월에 있었다. 발사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지만, 기술적 문제로 발사일이 하루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작년 11월 두 번째 발사는 위성을 탑재한 가속블록이 로켓 3단에서 분리된 뒤 통신이 두절돼 위성이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보스토치니는 옛 소련 시절 우주강국의 위상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러시아가 그동안 임대해 사용해온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새로 건설한 첨단 우주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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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2 03:32:54
    • 수정2018-02-02 04:02:48
    국제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세 번째 위성 발사가 성공했다고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1일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위성 11기를 실은 소유스-2.1a 로켓이 1일 새벽 5시 7분 해당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1기는 러시아의 지구관측위성 '카노푸스-B' 2기와 미국·독일 등의 소형위성 9기 등이다.

러시아 위성 2기는 각각 오전 6시 6분과 12분에 궤도 진입을 돕는 가속 블록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지상 477~522km 높이의 정상궤도에 진입해, 모스크바 인근의 비행통제센터가 위성들이 보내는 원격 신호를 포착했다고 로스코스모스는 전했다. 나머지 9기 위성들은 순서대로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스-2.1a 발사는 애초 지난해 12월 22일로 예정됐으나, 그에 앞서 같은 해 11월 2차 위성 발사가 실패함에 따라 연기됐었다. 이번 발사는 2012년부터 건설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이루어진 세 번째 위성 발사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관한 첫 번째 발사는 2016년 4월에 있었다. 발사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지만, 기술적 문제로 발사일이 하루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작년 11월 두 번째 발사는 위성을 탑재한 가속블록이 로켓 3단에서 분리된 뒤 통신이 두절돼 위성이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보스토치니는 옛 소련 시절 우주강국의 위상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러시아가 그동안 임대해 사용해온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새로 건설한 첨단 우주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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