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도도맘’ 前남편 심경 고백…“승소했지만, 가정 산산조각”

입력 2018.02.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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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전 남편이 재판 결과를 공개하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15년 강용석 변호사와 김미나 씨는 홍콩에서 밀회를 나눴다는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당시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주고받았다는 문자와 두 사람이 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연관기사][톡톡! 연예광장] 강용석, 불륜 스캔들 진실은?

이에 김미나 씨의 남편 조용제 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고, 이에 대한 법원 판결이 지난 31일 나왔다.

조용제 씨는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됐고, 4,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재판 결과를 밝히며,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 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라"고 덧붙였다.

출처 : 조용제 씨 페이스북 화면 캡처출처 : 조용제 씨 페이스북 화면 캡처

그는 또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 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다"며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는 심경을 밝히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제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다.

현재 아이들은 조용제 씨가 키우고 있다. 그는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랍니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법정에서"라고 강용석 변호사를 향한 분노를 표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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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도도맘’ 前남편 심경 고백…“승소했지만, 가정 산산조각”
    • 입력 2018-02-02 10: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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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전 남편이 재판 결과를 공개하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15년 강용석 변호사와 김미나 씨는 홍콩에서 밀회를 나눴다는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당시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주고받았다는 문자와 두 사람이 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연관기사][톡톡! 연예광장] 강용석, 불륜 스캔들 진실은?

이에 김미나 씨의 남편 조용제 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고, 이에 대한 법원 판결이 지난 31일 나왔다.

조용제 씨는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됐고, 4,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재판 결과를 밝히며,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 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라"고 덧붙였다.

출처 : 조용제 씨 페이스북 화면 캡처
그는 또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 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다"며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는 심경을 밝히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제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다.

현재 아이들은 조용제 씨가 키우고 있다. 그는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랍니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법정에서"라고 강용석 변호사를 향한 분노를 표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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