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진상조사단 조사 마치고 귀가

입력 2018.02.05 (01:03) 수정 2018.02.0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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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고위간부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서지현 검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어제 서지현 검사를 사건 피해자이자 참고인으로 불러 9시간 넘게 조사했다. 서 검사는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동부지검에 마련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밤 9시 25분쯤 조사실을 나왔다.

서 검사는 취재진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오고 미래의 가해자들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말한 뒤 차를 타고 귀가했다.

조사단은 이날 지난 2010년 10월 발생했던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서 검사로부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진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검사가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당시 근무처의 상관 등에게 요구했는지와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법무부 간부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사건 진상규명 요구를 했는지 등도 조사가 이뤄졌다.

진상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뒤 서 검사에게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 불이익이 이어졌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미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서 검사의 피해 진술을 들었다.

서 검사는 최근 자신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공개하면서 당시 부당한 사무감사를 받았고, 결국 총장 경고와 함께 인사조처를 당하는 등 인사상의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 전 검사장과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해당 의혹 사건을 덮고 서 검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법무부 고위인사로 지목된 상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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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05 01:05:37
    사회
법무부 고위간부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서지현 검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어제 서지현 검사를 사건 피해자이자 참고인으로 불러 9시간 넘게 조사했다. 서 검사는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동부지검에 마련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밤 9시 25분쯤 조사실을 나왔다.

서 검사는 취재진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오고 미래의 가해자들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말한 뒤 차를 타고 귀가했다.

조사단은 이날 지난 2010년 10월 발생했던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서 검사로부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진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검사가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당시 근무처의 상관 등에게 요구했는지와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법무부 간부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사건 진상규명 요구를 했는지 등도 조사가 이뤄졌다.

진상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뒤 서 검사에게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 불이익이 이어졌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미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서 검사의 피해 진술을 들었다.

서 검사는 최근 자신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공개하면서 당시 부당한 사무감사를 받았고, 결국 총장 경고와 함께 인사조처를 당하는 등 인사상의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 전 검사장과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해당 의혹 사건을 덮고 서 검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법무부 고위인사로 지목된 상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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