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프랑스 “이란 핵합의 완전이행 지지”

입력 2018.02.06 (10:14) 수정 2018.02.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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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프랑스가 이란의 핵 폐기를 대가로 제재 해제를 약속한 '이란 핵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이란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어제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사회와 이란이 체결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란과 6개 국제중재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 독일)은 지난 2015년 7월 이란 핵문제 타결에 합의하고 이란의 핵 개발 중단과 서방의 대 이란 제재 해제를 골자로 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한 바 있다.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수정, 보완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유럽 국가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12일 대 이란 제재 유예를 연장하기는 했지만 이란의 핵개발 활동 제재 영구화, 탄도미사일 제재 강화 등의 내용을 추가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 내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핵합의를 절대 수정할 수 없고, 핵 문제 이외에 탄도미사일과 테러 지원 등의 다른 사안과 핵합의를 연계하도록 용납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앞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란 핵합의 변경은 북핵 해결을 포함한 국제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유럽연합 EU를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외무장관들도 이란 핵합의는 국제안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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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프랑스 “이란 핵합의 완전이행 지지”
    • 입력 2018-02-06 10:14:10
    • 수정2018-02-06 10:23:16
    국제
러시아와 프랑스가 이란의 핵 폐기를 대가로 제재 해제를 약속한 '이란 핵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이란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어제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사회와 이란이 체결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란과 6개 국제중재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 독일)은 지난 2015년 7월 이란 핵문제 타결에 합의하고 이란의 핵 개발 중단과 서방의 대 이란 제재 해제를 골자로 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한 바 있다.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수정, 보완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유럽 국가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12일 대 이란 제재 유예를 연장하기는 했지만 이란의 핵개발 활동 제재 영구화, 탄도미사일 제재 강화 등의 내용을 추가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 내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핵합의를 절대 수정할 수 없고, 핵 문제 이외에 탄도미사일과 테러 지원 등의 다른 사안과 핵합의를 연계하도록 용납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앞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란 핵합의 변경은 북핵 해결을 포함한 국제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유럽연합 EU를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외무장관들도 이란 핵합의는 국제안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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