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고병원성 AI…방역 비상

입력 2018.02.07 (06:48) 수정 2018.02.07 (06: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주춤했던 AI가 충남 당진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겨울 충남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어서 농민과 방역당국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남 당진의 종계 농가는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습니다.

충남지역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은 이번 겨울들어 처음입니다.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국적으로는 17번 쨉니다.

전남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번지다 결국 충남까지 확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 농가와 5백미터 이내 농가 2곳의 닭 19만 마리를 신고 당일 매몰처분한 데 이어, 반경 3킬로미터 이내 지역 40만 마리도 매몰처분 하거나 조기 도축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농가로부터 병아리를 공급받은 농장과 부화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형수/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 : "충남도내 전체에 (역학 관계에 있는)8농가가 있습니다만, 8농가에 대해서도 간이검사라든가, 환경검사, 임상관찰을 해서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2곳의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근 아산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와 제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모두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남 첫 고병원성 AI…방역 비상
    • 입력 2018-02-07 06:56:01
    • 수정2018-02-07 06:58:46
    뉴스광장 1부
[앵커]

그동안 주춤했던 AI가 충남 당진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겨울 충남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어서 농민과 방역당국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남 당진의 종계 농가는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습니다.

충남지역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은 이번 겨울들어 처음입니다.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국적으로는 17번 쨉니다.

전남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번지다 결국 충남까지 확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 농가와 5백미터 이내 농가 2곳의 닭 19만 마리를 신고 당일 매몰처분한 데 이어, 반경 3킬로미터 이내 지역 40만 마리도 매몰처분 하거나 조기 도축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농가로부터 병아리를 공급받은 농장과 부화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형수/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 : "충남도내 전체에 (역학 관계에 있는)8농가가 있습니다만, 8농가에 대해서도 간이검사라든가, 환경검사, 임상관찰을 해서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2곳의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근 아산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와 제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모두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